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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새얼 기자= 경기 초반 나온 데 헤아의 치명적인 실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발목을 잡았다. 맨유는 치열한 4위 경쟁의 분수령에서 무승부에 만족할 수밖에 없었다.
맨유는 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에버턴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점을 추가한 맨유는 42점으로 5위를 유지했고 4위 첼시와 격차를 3점으로 줄였다.
맨유와 에버턴의 경기력은 막상막하였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전반 31분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을 만들어내며 왜 자신이 '에이스'인지 보여줬다. 에버턴의 공격 듀오 칼버트 르윈과 히샬리송도 경기 내내 위협적이었다.
하지만 경기 초반 데 헤아의 실수는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전반 3분 백패스를 받은 데 헤아는 패스할 곳을 찾고 있었다. 마땅히 줄 만한 곳을 찾지 못하자 시간이 지체됐고 칼버트 르윈이 이때를 노려 압박을 가했다. 당황한 데 헤아가 걷어낸 공이 칼버트 르윈에 발에 걸리며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말 그대로 치명적인 실수로 실점을 허용했다.
경기 내용으로만 보면 무승부의 결과는 두 팀에 공평했다. 하지만 맨유의 입장에선 조금 아쉬울 수밖에 없다. 너무 이른 시간 선제골을 허용했기 때문이다. 에버턴은 선취골로 분위기를 탔고 맨유는 열세에 놓이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기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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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 후에 빠르게 집중력을 되찾기도 했다. 선제골을 허용한 직후 칼버트 르윈과 1:1 상황에서 선방을 기록했으며 이후 수차례 유효슈팅을 막아내며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한 평가를 받았다.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데 헤아에게 평점 6.1점을 부여했다. 맨유의 선수들 가운데 최하 평점이었다.
뿐만 아니라 맨유의 레전드 로이 킨은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정말 미친 짓이었다. 나였으면 하프타임에 때렸을 수도 있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실수"라고 밝히며 데 헤아를 거세게 비난했다.
데 헤아의 치명적인 실수로 무승부를 거두는 데 만족해야 했던 맨유다. 4위 첼시가 무승부를 거두며 한 발자국 더 추격할 수 있었던 절호의 기회였기에 더욱 아쉬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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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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