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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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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 트랩 넘었다... 임성재, PGA투어 혼다 클래식 2R 톱10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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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임성재.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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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22)가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 둘째날 단숨에 톱10에 진입했다. 반면 브룩스 켑카(미국), 리키 파울러(미국) 등이 줄줄이 컷 탈락했다.

임성재는 29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팜 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스 코스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로 4타를 줄여 합계 2언더파를 기록해 선두 브랜든 스틸(미국·5언더파)에 3타 뒤진 공동 9위로 뛰어올랐다. 전날 2오버파로 공동 63위에 머물렀던 임성재는 둘째날 반등에 성공했다.

1번 홀에서 출발한 임성재는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2개를 기록하고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12번 홀(파4) 버디를 추가한 임성재는 13~14번 홀 연속 보기로 흔들렸다가 이 대회 난코스로 꼽히는 '베어 트랩'에서 분위기를 바꿨다. 15~17번 홀은 2007년부터 이 대회를 이 코스에서 치른 뒤로 13년 동안 3개 홀 평균 타수가 0.644오버파로 퀘일할로 16~18번홀(0.873오버파), 페블비치 8~10번홀(0.673오버파)에 이어 세 번째로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곰의 덫(bear trap)'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여기서 임성재는 15번 홀(파3)과 16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로 2타를 더 줄였다. 이어 18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면서 기분좋게 이날 경기를 마쳤다.

반면 강자들의 연이은 컷 탈락이 눈에 띄었다. 세계 3위 브룩스 켑카는 합계 8오버파에 그쳐 공동 110위로 컷 탈락했다. 켑카로선 이번 시즌 두 번째 컷 탈락이었다. 또 2017년 이 대회 우승자 리키 파울러도 4오버파 공동 70위로 컷 오프됐다. 한국 선수 중에선 첫날 공동 11위였던 이경훈이 둘째날 1타를 잃어 공동 24위(이븐파)에 올랐고, 안병훈이 4타를 줄여 합계 2오버파 공동 44위로 순위를 올렸다. 반면 김시우(5오버파), 노승열(7오버파)은 컷 오프됐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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