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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한글’ 마요르카 기성용 소개 영상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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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전 축구대표팀 주장 기성용(31)이 25일(한국시간) 스페인 라리가(1부리그) 역대 7번째 한국인 선수가 됐다. 새 소속팀 마요르카는 제92회 아카데미 4관왕에 빛나는 봉준호(51) 감독의 영화 ‘기생충’ 스타일로 기성용 소개 영상 일부를 제작했다.

마요르카는 계약 발표와 함께 영입 선수 홍보를 위한 35초 영상을 공개했다. 구단 로고와 이적시장을 뜻하는 스페인어 단어에 이어 ‘새로운 이적생을 소개합니다’라는 한국어 자막과 영화 ‘기생충’ 포스터처럼 눈을 모자이크한 기성용 사진이 화면을 가득 채운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외국어 영화라는 한계를 딛고 최고 권위 시상식 ‘아카데미’ 역대 최초로 작품상을 받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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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르카는 기성용 홍보 영상에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포스터를 오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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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영화기자단(CEC)도 지난 1월3일 연간 시상식에서 ‘기생충’을 올해의 외국작품으로 선정했으니 마요르카가 기생충 포스터를 오마주하여 기성용을 현지 팬에게 소개한 것도 특별히 놀랄 일은 아니다.

마요르카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주장으로서 133경기 출전과 10골을 기록했습니다.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선 186경기 출전과 15골을 기록했습니다. 영국 프로축구팀인 스완지 시티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세 번이나 수상했습니다. 환영합니다”라는 한국어 자막도 기성용 홍보 영상에 삽입했다.

‘올해의 선수 3회 선정’은 스완지가 아닌 대한축구협회 연간 시상과 혼동한 것으로 보인다. 기성용은 2014-15시즌 스완지 MVP로 뽑혔고 2011·2012·2016년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남자선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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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르카는 35초 분량으로 제작한 기성용 소개 영상 중 상당 시간 한국어 자막을 노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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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0925@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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