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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오로지 경기력만 본' 이임생 감독 "이니에스타보다 염기훈이 더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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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임생 감독 / 사진=방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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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이니에스타보다 염기훈의 경기력이 더 돋보였지 않았나 생각한다"

수원은 19일 오후 7시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일본 J리그 팀 비셀 고베와의 2020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1차전 홈경기에서 0-1로 패했다.

마지막 1분을 견디지 못하고 수원은 무너졌다. 후반 44분 후루하시 고쿄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내줬다. 그전까지 단단한 수비로 고베의 공격진을 비교적 잘 막아냈었다. 하지만 후반 통한의 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임생 감독은 "추운 날 경기장을 찾아준 팬들에게 승리를 안겨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말을 전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의 여파로 스포츠 경기장을 찾는 분위기가 사그라졌음에도 불구하고 1만7372명의 팬들이 스타디움을 찾아 선수들을 응원했다.

이임생 감독은 "고베는 패스 능력이 좋기 때문에 공간을 내주지 않으려고 했다. 그 부분에 있어서는 계획대로 잘 됐다. 모두 최선을 다했다. 승리를 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경기 소감을 말했다.

이날 수원은 지난 시즌에 비해 개선된 수비력을 보여줬다. 이 점은 박수받을만했다. 이임생 감독은 "모든 팀들은 동계 훈련을 통해 단점을 보완하려고 한다. 우리는 수비와 공격 부분을 개선하려고 힘썼다"면서 "마지막 1,2분을 못 견뎌 실점했다. 축구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첫 경기이다. (다음 경기인) K리그 전북전 준비에 힘쓰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고베를 상대로 활발하게 움직였던 염기훈에 대해서는 "경기 내내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니에스타보다는 염기훈의 경기력이 돋보였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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