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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무리뉴 감독, '골절상' 손흥민 시즌 내 복귀 비관적 "손 복귀 생각치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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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손흥민 /로이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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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지환혁 기자 = 주제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오른팔 골절상을 당한 팀의 에이스 손흥민(28)의 ‘시즌 내 복귀’에 대해 비관적인 입장을 보였다.

무리뉴 감독은 RB 라이프치히(독일)와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홈경기를 하루 앞둔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외곽의 엔필드 훈련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손흥민의 이번 시즌 복귀를 확신하지 못한다”라고 밝혔다.

토트넘은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오른팔 골절 소식과 더불어 이번 주에 수술대 위에 오른다고 발표했다. 손흥민은 16일 아스톤 빌라와 2019-2020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경기에서 중앙 수비수 에즈리 콘사와 강하게 충돌한 뒤 오른손으로 땅을 짚으면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오른팔에 심한 통증을 느꼈지만 손흥민은 풀타임을 뛰면서 멀티골을 기록,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의 이번 시즌 복귀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 무리뉴 감독은 “어제 나쁜 소식을 접했다. 첫 번째는 우리 가슴을 아프게 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우리 팀을 깨뜨리는 것이었다”라며 “마음을 추스르고 남은 선수들과 함께 경기에서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은 “홍보 담당관이 낙관적이라서 손흥민이 시즌 막판 2~3경기 정도 뛸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그의 예상이 맞기를 희망한다”며 “하지만 나는 손흥민의 복귀에 대해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아쉬워했다.

손흥민은 2017년 6월 대표팀에서 카타르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8차전 원정에 나섰다가 공중볼 다툼 과정에서 넘어져 오른팔에 ‘전완골부 요골 골절’을 당한 바 있다. 당시에도 손흥민이 그라운드 복귀하는데 2개월이 소요됐다. 이번에도 골절상인 만큼 회복에 3년 전과 비슷한 기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4월에나 복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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