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GA 로고. (사진=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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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US여자오픈 등을 주관하는 미국골프협회(USGA)는 출산 등으로 대회 출전이 어려운 선수에 한해 출전권을 1년 동안 유예해주기로 했다고 18일 발표했다.
USGA가 발표한 ‘새로운 가족정책’은 남녀 대회의 출전권을 가진 선수가 출산 등의 이유로 대회에 출전할 수 없게 될 경우 1년 간 연장해주는 제도다.
예를 들어 세계랭킹 10위 자격으로 올해 US여자오픈 출전권을 받은 선수가 대회를 전후해 출산하느라 경기를 뛰지 않아 세계랭킹이 100위 밖으로 떨어져도 US여자오픈의 참가 자격은 그대로 유지된다.
이번 규정 개정은 2018년 딸을 낳고선 대회를 한동안 뛰지 않아 세계랭킹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이듬해 US여자오픈 출전자격을 잃은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의 청원에 따른 것이다.
루이스는 당시 특별 초청을 받아 출전했다. 루이스는 “USGA가 내가 겪은 상황을 이해하고 이런 정책을 도입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존 보덴하이머 USGA 대회운영위원장은 “가족 정책을 개정하면서 새로운 가족 구성원을 얻은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유지하면서 육아와 선수 생활의 균형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정책의 의미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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