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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쇼트트랙 에이스 박지원, 월드컵 6차 1000m 우승 '2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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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배우근기자] 박지원(성남시청)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 1000m 2차 레이스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박지원은 17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치러진 대회 남자 10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1분29초402를 기록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동욱(스포츠토토)은 1분29초528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박지원은 전날 1500m 결승 금메달에 이어 1000m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2관왕으로 남자대표팀 에이스의 면모를 과시했다. 특히 박지원은 거듭된 우승으로 랭킹포인트 4만9200점을 쌓으며 중국의 한톈위(2만9752점)을 따돌리고 1위로 기분좋게 시즌을 마쳤다.

아쉬움도 있다. 박지원은 5차 대회에선 3관왕에 올랐지만, 이번 대회 남자 5000m에서 대표팀이 실격하며 연속대회 3관왕 달성에 실패했다. 남자 대표팀(이준서-박지원-김다겸-박인욱)은 5000m계주에서 17바퀴를 남기고 터치하던 중 김다겸이 넘어졌다. 한국은 그 과정에서 푸싱반칙으로 실격했다.

한편 남자 500m 결승에서는 이준서(한국체대)가 41초087로 우승했다. 여자 1000m 2차 레이스 결승에 나선 김지유(성남시청)도 1분32초552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노아름은 마지막 바퀴를 앞두고 넘어지며 메달기회를 놓쳤다.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 나선 김지유-이유빈-노아름-서휘민은 4분10초772를 기록하며 네덜란드와 캐나다에 이어 동메달을 차지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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