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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전력 누수 제로 LG, 후반기 ‘양석환 카드’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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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프로야구 LG트윈스는 스토브리그 큰 전력 유출이 없었다. 시즌 후반 돌아오는 양석환(29)은 내야 전력을 한층 두껍게 할 자원이다.

양석환은 2018년 140경기 타율 0.263 22홈런 82타점 성적을 남기고 2019년 1월 상무에 입대했다.

장점이었던 한방 능력은 상무에서도 발휘됐다. 2019년 91경기 타율 0.282 13홈런 68타점으로 남부리그 홈런왕, 타점왕에 올랐다. 양석환은 오는 8월27일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다.

매일경제

양석환이 오는 8월말 상무에서 복귀한다. 1, 3루 포지션에서 일발 장타력이 있는 양석환은 LG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사진=MK스포츠DB


두 자릿수 홈런을 기대할 수 있는 양석환은 LG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2018년 두 자릿수 홈런 타자가 7명에 달했던 LG는 공인구 여파에 2019년 4명으로 줄었다. 팀내 최다홈런은 유강남(28)으로 16개였다. 채은성(30)은 25개에서 12개로, 김현수(32) 역시 20개에서 11개로 뚝 떨어졌다. 91경기만에 13홈런을 채웠던 양석환의 장타 능력은 팀 내에서도 큰 가치가 있다.

취약 포지션인 1, 3루도 메울 수 있다. 1루에 로베르토 라모스(26), 3루 김민성(32)이 있지만 백업은 헐겁다. 김용의(35) 구본혁(23) 윤진호(34) 등은 적절한 대안이 되지 못했다. ‘최상급 백업’ 양석환은 라모스, 김민성에 체력 안배도 도울 수 있는 안성맞춤 카드다.

LG는 3강(두산·SK·키움)으로 꼽히는 팀들에 비해 큰 전력 유출이 없었다. 내부 프리에이전트(FA) 오지환(30) 진해수(34) 송은범(36)을 모두 묶었고, 케이시 켈리(31), 타일러 윌슨(31) 외국인 듀오도 잡았다. 선수단 역시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류중일(57) 감독은 지난 29일 스프링캠프 출국길에서 “작년보다 올라가지 않겠냐는 예상들을 하던데, 지금부터 잘 준비해야 한다. 올해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차우찬(33)은 “기회는 기회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우승 실마리를 풀기 위해선 양석환의 연착륙 역시 중요한 관건으로 보인다. mungbean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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