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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REVIEW] '이강인 20분' 발렌시아, 최악의 졸전…헤타페에 0-3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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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마드리드(스페인), 민성훈 통신원] 이강인이 교체 출전한 가운데 발렌시아는 졸전으로 완패했다.

발렌시아는 9일(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콜리세움 알폰소 페레즈에서 열린 2019-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3라운드 헤타페전에서 0-3으로 완패했다. 발렌시아는 유효 슈팅을 1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이강인은 후반 25분 교체 출전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발렌시아는 4-4-2 진영으로 투톱으로 로드리고, 고메스, 미드필드는 솔레르, 파레호, 콘도그비아, 토레스, 수비는 플로렌치, 파울리스타, 디아카비, 가야가 출전했다. 골문은 도메네크가 지켰다.

헤타페는 4-4-2 진영으로 투톱에 몰리나, 마타, 미드필드는 쿠쿠레야, 막시모비치, 아람바리, 니욤, 수비는 올리베라, 에체이타, 다코남, 수아레스가 출전했다. 골키퍼 장갑은 소리아가 꼈다.

발렌시아가 압도적으로 밀린 경기였다. 헤타페는 전반 6분 몰리나의 헤더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몰리나는 전반 19분 다시 헤더를 시도했으나 공은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헤타페의 공세가 이어졌다. 전반 30분 막시모비치의 슈팅은 골대 위로 벗어났다. 전반 39분에는 막시모비치, 쿠쿠레야의 슈팅은 도메네크가 연달아 선방했다. 전반은 헤타페가 발렌시아를 몰아붙였고, 발렌시아는 유효 슈팅을 1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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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에도 헤타페의 공세가 이어졌고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13분 마타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자 몰리나가 다시 잡아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발렌시아는 상황을 바꾸기 위해 후반 15분 게데스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후반 17분에는 두 팀 간 치열한 신경전도 발생했다. 선수들이 서로 밀치며 충돌했고 주심은 경고를 4장이나 꺼냈다.

잠시 경기가 중단됐으나 헤타페는 공세를 멈추지 않았고 후반 22분 몰리나가 추가골을 넣었다. 파레호의 패스 미스로 기회를 잡았고 몰리나가 수비수 3명 사이에서 공을 빼내 슈팅해 골을 넣었다.

발렌시아는 후반 25분 솔레를 대신해 이강인을 투입했다. 이강인은 후반 29분 수비 2명 사이에서 탈압박해 반칙을 유도하는 등 좋은 움직임을 보여줬다.

하지만 발렌시아는 후반 33분 플로렌치가 위험한 태클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에 몰려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발렌시아는 후반 39분 콘도그비아의 중거리 슈팅으로 반격했으나 골대 옆으로 벗어나 무위에 그쳤다.

발렌시아는 후반 42분 이강인이 가야에게 좋은 패스를 했으나 공을 빼앗겨 역습을 허용했고, 헤타페는 마타가 마무리 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강인은 후반 추가 시간 페널티박스 안에서 좋은 기회를 잡았으나 슈팅 동작에서 넘어져 제대로 발에 걸리지 않아 무위에 그쳤다.

헤타페는 남은 시간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하며 완승을 거뒀다.

스포티비뉴스=마드리드(스페인), 민성훈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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