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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스윙' 모두 빠지는 LPGA 한국 1~3위...골프계 강타한 신종 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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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고진영.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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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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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골프계를 강타하고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한국 선수 톱랭커급 선수들이 이달 열릴 아시안 스윙에 연이어 불참 의사를 밝혔다.

세계 1위 고진영(25), 2위 박성현(27), 6위 김세영(27)은 이달 예정돼 있는 LPGA 투어 아시안 스윙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당초 고진영과 김세영은 20일 태국에서 열릴 혼다 타일랜드 LPGA, 박성현은 27일 싱가포르에서 개막하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 나설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중국 우한에서 발생해 퍼지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태국, 싱가포르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는 등 불안감이 커지면서 출전 계획에 차질이 빚어졌다.

이미 연초 아시안 스윙의 마지막 대회로 계획됐던 중국 블루베이 LPGA 대회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대회 자체가 취소됐다. 이번 결정으로 셋은 이달 대회 출전 대신 전지훈련을 통해 샷을 더 가다듬고, 다음달 미국 본토에서 열릴 대회부터 본격적으로 시즌을 치를 예정이다.

이들뿐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세계 8위 이정은6(24), 16위 박인비(32), 18위 유소연(30)의 매니지먼트사인 브라보앤뉴 관계자도 "아직 상황을 지켜봐야겠지만, 현재 LPGA 측에서 선수들에게 현지 상황을 매일 전달하고 있다. 여러 상황을 보고 추후에 변동이 있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정은6과 박인비는 이달에 열릴 4개 대회 모두 출전할 예정이었다.

골프계는 현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 25일부터 중국 하이커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차이나 퀄리파잉 토너먼트 대회가 인도네시아 라고이로 옮겨 치르게 됐다. 또 12일 태국 파타야에서 개막하는 아시아-태평양 여자 아마추어 골프대회엔 중국 선수들이 불참을 결정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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