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배구 간판' 김연경, 찢어진 복근 재활 위해 귀국

한국 여자배구 간판 선수인 김연경(32·터키 엑자시바시)이 부상 재활을 위해 일시 귀국했다.

김연경은 2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조용히 입국했다. 복근 부상을 입은 김연경은 3주 정도 재활 훈련을 한 뒤 터키로 돌아갈 계획이다.

배구선수 김연경./연합뉴스

대표팀과 소속팀 일정을 모두 소화하며 쉼없이 뛰어온 김연경은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 예선에서 결국 탈이 났다. 예선 마지막 경기 카자흐스탄전에서 복근이 찢어진 것이다.

그럼에도 김연경은 진통제를 먹으며 태국과의 결승전에 출전했고, 한국은 김연경의 활약 덕분에 아시아 예선에서 우승해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대회를 마친 김연경은 국내에서 정밀 검진 결과 6주 재활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18일 터키로 건너간 김연경은 엑자시바시와 일정을 논의했고, 국내에서 재활 훈련을 하기로 해 이날 입국했다.

김연경은 2월 말에 터키로 돌아가 엑자시바시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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