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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 (화)

요키치 안 부러운 사보니스 ‘1월 평균 6.1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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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인디애나 페이서스 센터/포워드 도만타스 사보니스(24·리투아니아/미국)가 무시무시한 활약을 이어가는 중이다. 1월은 어시스트에도 재능을 발휘하고 있다.

인디애나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펩시 센터에서 열린 덴버 너게츠와의 2019-20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원정경기를 115-107로 이겼다. 사보니스는 22득점 15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데뷔 첫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트리플더블에 일가견이 있는 센터 니콜라 요키치(25·세르비아)를 상대로 판정승을 거뒀다. 중거리 슛이 속속 들어가자 골 밑 위력은 배가 됐다. 엔트리, 킥아웃 패스 모두 안정적이었다.

매일경제

사보니스가 NBA 첫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2020년 1월 평균 6.1어시스트로 시야에도 눈을 떠가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4쿼터 승부처에서는 무리한 슛 없이 필요할 때만 공격하며 덴버를 괴롭혔다. 사보니스는 63%(10/16)라는 고감도 야투율로 인디애나 승리를 주도했다. 요키치는 30득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덴버 패배를 막지 못했다.

사보니스는 2019-20시즌 경기당 17.8득점 12.9리바운드 4.3어시스트로 생애 첫 올스타를 노리고 있다. 이번 달로 한정하면 19.6득점 11.9리바운드 6.1어시스트. 평균 6.1도움은 2020년 1월 NBA 파워포워드/센터 1위다.

덴버전 승리 후 사보니스는 “(인디애나로서는) 꼭 잡아야 할 게임이라 생각했다.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동료를 믿었다. 4쿼터 모두 함께 폭발하여 경기를 끝냈다”라고 만족했다.

마이크 말론(49) 덴버 감독은 “사보니스를 막지 못한 것이 패인이다. 피지컬 싸움에서 인디애나에 밀렸다. 실망스럽다”라고 아쉬워했다.

인디애나는 덴버를 꺾고 5연승을 내달렸다. 동부 콘퍼런스 2위 마이애미를 1.5게임 차로 쫓고 있다. 2018 NBA 올-3rd 팀 멤버 빅터 올라디포(28)가 부상으로 이번 시즌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한 와중에 거둔 성적이라 더 의미가 크다.

사보니스는 인디애나 선전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1월만 놓고 보면 2018-19 NBA 최우수센터 요키치가 부럽지 않다. mungbean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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