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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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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10년` 최고선수 박인비 팬 투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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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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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커리어 그랜드슬래머' 박인비(32·KB금융그룹·사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진행한 '최근 10년간 최고 여자골퍼 팬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예상대로다. 그리고 당연히 그렇게 됐어야 할 결과가 나왔다.

LPGA투어는 지난 11일(한국시간) "최근 10년간 최고 선수 팬 투표 결승전에서 박인비가 브룩 헨더슨(캐나다)을 상대로 득표율 53%를 기록했다. 최종 투표에는 1만2000명가량이 참여했다"고 발표했다.

박인비가 최종 승자가 되며 자존심을 지켰지만 아쉬움만 남았다. 지난 10년간 LPGA투어에서 18승을 거뒀고 그중 메이저대회 우승이 6차례에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박인비가 메이저 1승을 포함해 LPGA투어 9승을 거둔 헨더슨에게 신승을 거뒀기 때문이다. 오히려 헨더슨이 1위를 했으면 논란이 될 뻔했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최근 LPGA투어와 인터뷰하면서 "최근 10년간 최고 선수를 꼽으라면 1위 박인비, 2위도 박인비"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팬 투표는 LPGA가 지난달부터 2010~2019년 각종 성적 등을 토대로 후보 16명을 추려 주요 소셜미디어에서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박인비는 쟁쟁한 선수들과 경합을 펼쳤다. 1회전에서 미셸 위(미국), 2회전에서 박성현, 4강에서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만나 모두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고 '캐나다 선수' 헨더슨은 스테이시 루이스, 렉시 톰프슨, 쩡야니를 차례로 제압했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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