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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리버풀에 클럽 월드컵 원정의 여파는 없었다. 오히려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레스터를 완벽 제압했다.
리버풀은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레스터 시티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원정 경기서 레스터 시티에 4-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리버풀은 레스터와 승점 차를 13점으로 벌리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리버풀은 이날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2위 팀과 1위 팀의 맞대결이라고는 볼 수 없는 일방적인 경기였다. 리버풀은 전반부터 레스터를 강하게 몰아넣으며 많은 찬스를 만들어냈다. 전반 30분에 터진 피르미누의 헤더골로 1-0 리드를 가져갔지만 더 큰 점수 차도 가능했던 리버풀이다. 반면, 레스터는 전반전에 한 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후반전에는 리버풀의 화력이 폭발했다. 후반 24분 아놀드의 코너킥이 레스터의 수비수 쇠윤주의 팔에 닿으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이를 밀너가 마무리하며 2-0을 만들었다. 이후 후반 29분 피르미누의 멀티골, 후반 33분 아놀드의 쐐기골이 나오며 대승을 거뒀다.
주목받을 만한 점은 리버풀이 지난 22일 클럽 월드컵을 위해 카타르 원정을 다녀왔다는 점이다. 살인적인 일정 때문에 리그컵 경기를 U-23 팀에 맡기고, 클럽 월드컵에 주전들을 데려가는 '스쿼드 이원화'까지 해야했던 리버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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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날 경기에서 카타르 원정의 여파는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레스터보다 에너지 레벨이 더 높아보였다. 전반부터 후반 종료까지 시종일관 강한 전방 압박으로 레스터를 눌렀고, 골장면에서도 높은 집중력을 유지했다.
그만큼 동기부여가 확실하다는 이야기다. 리버풀은 이번 승리로 리그 19경기 무패, 9연승을 기록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레스터와 승점 차도 무려 13점이다. 30년 만에 찾아온 프리미어리그 우승 기회가 리버풀에 체력 부담조차 잊게 만들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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