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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연재] 인터풋볼 'EPL POINT'

[EPL POINT] '토트넘 11월의 선수' 손흥민, 3G 징계로 아쉬운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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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무려 78.76%의 압도적인 득표다. 손흥민이 토트넘 11월의 선수상을 받았고, 3개월 연속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웃지 못했고, 첼시전에서 다이렉트 퇴장과 함께 3경기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아 2019년을 아쉽게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2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이 11월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다. 손흥민은 11월에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경기에서 2골 4도움을 올렸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2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결국 3개월 연속 토트넘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이미 9월과 10월에도 선수상을 받은 손흥민은 11월에도 받으며 토트넘의 대체 불가 선수라는 것을 증명했다. 압도적인 지지도 얻었다. 손흥민은 이달의 선수 투표에서 78.76%의 압도적인 득표를 받으면서 델리 알리(14.32%)와 해리 케인(6.91%)을 가볍게 제쳤다.

첼시전을 준비하고 있는 손흥민에게 모든 것이 완벽했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예상하지 못한 일이 일어났다. 손흥민은 지난 23일 첼시와 리그 18라운드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팀이 0-2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퇴장을 당했다. 후반 16분 손흥민은 뤼디거와 경합 과정 끝에 넘어졌고 이후 연결동작에서 발로 뤼디거의 상체를 가격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 결과 주심은 손흥민에게 퇴장 명령을 내렸다. 손흥민의 퇴장으로 수적열세에 몰린 토트넘은 첼시에 0-2로 패하고 말았다.

하필 3개월 연속 토트넘 이달의 선수로 선정된 다음 날 아쉬운 일이 벌어졌다. 토트넘은 핵심 선수인 손흥민의 이탈에 항소했지만 기각됐고, 결국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토트넘은 박싱데이인 26일 브라이튼을 상대하는 것을 시작으로 3일 간격으로 4연전을 치른다. 브라이튼전을 제외하고 노리치 시티, 사우샘프턴, 미들즈브러(FA컵)를 상대로 원정경기를 치른다는 것이 부담스럽다. 결과적으로 손흥민의 퇴장은 선수와 구단 모두에 아쉬움으로 남았고, 2019년을 쓸쓸하게 마감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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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토트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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