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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 최두호' UFC부산서 혈투…韓 선수 상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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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 vs 프랭키 에드가 최두호 vs 찰스 쥬르댕

UFC(세계 3대 이종 종합격투기 대회)가 부산에서 열린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32)과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28)가 출격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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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하는 정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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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파이트 나이트 부산’(이하 'UFC부산')이 12월 21일 부산 동래구에 위치한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메인 카드에서는 포스터를 장식한 정찬성(페더급)을 포함해, 최두호(페더급), 정다운(라이트헤비급), 박준용(미들급), 강경호(밴텀급) 등이 출전한다. 언더 카드에서는 최승우(페더급)와 마동현(라이트급) 등이 옥타곤에 오른다.

‘UFC부산’의 대미를 장식할 정찬성은 MMA 전적 15승5패(UFC 5승2패)를 기록 중이다. 상대인 ‘더 앤서’ 프랭키 에드가(미국)는 22승1무7패(UFC 17승1무7패)로 정찬성보다 경험 측면에서는 우위를 보인다. KO와 TKO도 5번으로 정찬성보다 두 번 많다. 몸무게는 똑같지만, 키는 정찬성이 조금 더 크다. 두 선수 모두 오소독스(Orthodox)로 경기에 임한다.

에드가는 평균적으로 17분18초를 싸운다. 그에 반해, 정찬성은 10분10초로 승부가 나는 시간이 짧다. 방어와 공격 적중률 등 평균적인 수치도 에드가가 앞선다. 톱에 올라선 에드가의 그래플링은 발군이다. 이에 대해서 정찬성은 단호하게 “그래플링은 문제없다”고 전했다. 두 선수 모두 스탠딩 타격전에서 데미지 쌓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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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하는 최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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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두호는 MMA 전적 14승3패(UFC 3승2패)를 쌓았다. 상대인 찰스 쥬르댕(캐나다)은 9승2패(UFC 1패)로 최두호보다 경험이 적다. 최두호는 UFC에서 3승 모두 KO/TKO로 경기를 끝냈다. 키와 리치가 긴 최두호의 맹공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오소독스’ 최두호는 스트라이킹 적중률 53.3%로 ‘스위치’ 쥬르댕에 비해 약 16% 높다. 경기 시간도 평균 5분으로 초반 불꽃 튀는 접전이 예상된다.

정다운은 MMA 전적 12승2패(UFC 1승)를 기록했다. 상대인 마이크 로드리게스는 10승3패(UFC 1승1패)로 비슷한 성적을 냈다. 키와 몸무게도 똑같다. 리치는 로드리게스가 길다. 다른 점이 있다면 스탠스에 있다. 정다운은 오소독스, 로드리게스는 그 반대인 사우스포(Southpaw)다. 경기 양상은 창과 방패의 싸움이 예상된다. 스트라이킹 적중률이 높은 로드리게스가 창이고, 디펜스가 높은 정다운이 방패다. 방패로 잘 막다가 한 방을 노릴 가능성이 높다.

박준용은 마크 안드레 바리올트(캐나다)를 상대한다. 박준용은 10승4패(UFC 1패), 바리올트는 11승3패(UFC 2패)로 두 선수 모두 UFC에 와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키는 바리올트가 더 크고 몸무게는 똑같다. 두 선수 모두 오소독스 스탠스로 옥타곤에 오른다. 첫 승을 누가 올릴지가 이 매치의 관건이다.

‘미스터 퍼펙트’ 강경호는 리우 핑유안(중국)과 혈투를 벌인다. MMA 전적을 보면 강경호가 16승8패(UFC 5승2패)로 앞선다. 리우 핑유안은 13승6패(UFC 2승1패)로 상대적인 경험치가 부족하다. 키와 몸무게, 스탠스(오소독스)까지 비슷해 난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언더카드에서는 두 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한다. 최승우(페더급)와 수만 모크타리안의 싸움을 시작으로 마동현(라이트급)이 오마르 모랄레스와 주먹을 교환한다.

‘UFC부산’은 오후 4시 스포티비(SPOTV)에서 생중계된다.
부산=이동훈 기자 ldhlive@ajunews.com

이동훈 ldhlive@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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