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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박항서의 베트남

베트남 에이스 꽝하이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축구 레벨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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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박항서 감독님 밑에서 2년을 뛰었다. 감독님은 베트남 선수들의 레벨을 높여주셨고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 뛸 수 있게 해주셨다."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에이스로 꼽히는 응우옌 꽝하이(22·하노이)는 17일 경상남도 통영체육관 앞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꽝하이는 지난 2017년 박 감독이 부임한 후 꾸준히 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키플레이어’ 중 하나다.

조선일보

응우옌 꽝하이 베트남 U-23 축구대표팀 선수가 17일 오전 경남 통영시 통영체육관에서 동계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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꽝하이는 "박항서 감독님은 각 선수들의 장점을 잘 파악하고 밖으로 꺼내주셨다. 그리고 베트남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 뛰게 해주셨다"며 박 감독 부임 후 베트남 축구의 수준이 한 단계 도약했다고 말했다.

베트남 축구에 대한 국내 여론과 미디어의 관심에 대해서도 감사함을 표했다. 그는 "한국 미디어와 축구팬 관심에 큰 감사를 드린다. 베트남과 한국 관계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축구 외 다른 일에도 좋은 현상"이라고 말했다.

축구로 인해 양국간의 관계가 더 가까워지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박항서 감독님께서 베트남에서 좋은 결과를 내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한국의 이미지도 좋아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베트남 사람들이 프리미어리그를 많이 보기 때문에 손흥민 선수를 많이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항서 감독은 지난 14일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베트남 U-23 대표팀 선수단과 함께 입국해 현재 경상남도 통영에서 전지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베트남 대표팀은 훈련을 마친 뒤 22일에 출국할 예정이다.

[황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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