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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웰터급 챔프 우스만, 코빙턴에 TKO승...1차 방어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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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UFC 웰터급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이 도전자 콜비 코빙턴을 쓰러뜨린 뒤 기쁨의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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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나이지리안 나이트메어’ ‘UFC 웰터급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나이지리아/미국)이 강력한 도전자 콜비 코빙턴(미국)을 쓰러뜨렸다.

우스만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UFC 245‘ 메인이벤트 웰터급 타이틀 매치에서 도전자 코빙턴을 5라운드 4분 10초 만에 TKO로 제압했다.

지난 3월 타이론 우들리(미국)를 판정승으로 꺾고 새 웰터급 챔피언에 올랐던 우스만은 이로써 1차 방어를 깔끔하게 넘겼다. 통산 전적은 16승1패가 됐다. 특히 2015년 UFC에 데뷔한 이래 11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반면 코빙턴은 2016년부터 7연승으로 승승장구하던 코빙턴은 이날 우스만의 벽을 넘지 못하고 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7연승 가운데는 2017년 ’스턴건‘ 김동현에게 판정승도 포함돼있다.

레슬러 대 레슬러의 대결이었지만 경기는 1라운드부터 스탠딩 타격전으로 펼쳐졌다. 평범한 클린치 조차 나오지 않았다. 마치 입식타격기 경기를 보는 듯 했다. 서로의 레슬링 실력을 너무 잘 알고 있다보니 레슬링 싸움은 최대한 자제했다.

4라운드까지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유효타 숫자도 우스만이 110개, 코빙턴이 119개로 거의 비슷했다. 하지만 승부는 5라운드에서 갈렸다. 5라운드 3분여가 지났을 무렵 우스만의 오른손 스트레이트가 코빙턴의 턱에 제대로 들어갔다.

코빙턴은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턱에 부상을 입은 듯 보였다. 우스만은 충격을 입은 코빙턴을 따라가면서 계속 펀치를 날렸다. 강력한 오른손 훅으로 코빙턴을 완전히 쓰러뜨렸고 레퍼리는 곧바로 경기를 중단시켰다.

여성 최강 파이터로 인정받는 UFC 밴텀급 챔피언 아만다 누네스(31·브라질)는 도전자 저메인 드란다미(35·네덜란드)를 5라운드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고 여유있게 타이틀을 지켰다.

지난 2016년 7월 미샤 테이트(미국)를 꺾고 밴텀급 챔피언에 오른 누네스는 론다 로우지, 발렌티나 셰브첸코, 라켈 패닝턴, 홀리 홈을 꺾은데 이어 드란다미까지 누르고 5차 방어에 성공했다.

지난해 12월 여성 페더급 챔피언 크리스 사이보그를 KO시키고 여성 최초 두 체급 챔피언에 오른 누네스는 최근 10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통산 전적은 19승 4패가 됐다,

UFC 페더급 타이틀전에선 도전자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호주)가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미국)를 5라운드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으로 누르고 새 챔피언에 등극했다. 부심 2명은 48-47, 1명은 50-45로 채점했다.

볼카노프스키는 전 미들급 챔피언 로버트 휘태커에 이어 호주 출신으로는 두 번째로 UFC 정상에 섰다. UFC 입성 후 8연승을 거둔 끝에 챔피언 벨트까지 허리에 둘렀다. 통산 전적은 21승1패가 됐다.

순간적인 펀치 러시와 강력한 레그킥으로 할로웨이의 스피드를 잠재운 것이 승리 요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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