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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안병훈·마쓰야마, 우즈·토머스에 1홀 차 석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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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과 마쓰야마 히데키의 '한일 콤비'가 대어 사냥에 아쉽게 실패했습니다.

호주 멜버른의 로열 멜버른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과 인터내셔널팀의 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 이틀째 포섬 경기에서 안병훈과 마쓰야마는 미국의 '필승 조' 타이거 우즈-저스틴 토머스를 맞아 1홀 차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포섬 경기는 볼 1개를 두 선수가 번갈아 치는 방식입니다.

이름값에서는 비교가 되지 않는 상대였지만 '한일 콤비'는 18번 홀 마지막 퍼트가 끝날 때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팽팽한 승부를 펼쳤습니다.

초반에 2홀 차로 뒤졌던 안병훈과 마쓰야마는 6-8번 홀을 잇달아 따내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한쪽이 기회를 만들면 한쪽이 뒤를 받치는 등 호흡이 척척 맞았습니다.

하지만 우즈와 토머스의 뒷심은 강했습니다.

12번 홀까지 한 홀 차로 뒤지던 미국팀은 13번 홀에서 토머스의 2m 버디 퍼트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마지막 18번 홀에서 우즈가 만들어준 3m 버디 기회를 토머스가 집어넣어 승리를 따냈습니다.

우즈와 토머스는 첫째 날 포볼 경기에 이어 이틀 연속 승리했습니다.

우즈는 프레지던츠컵에서 26승째를 거둬 필 미컬슨과 함께 최다 승리 공동 1위로 올라섰습니다.

임성재는 아쉽게 포섬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임성재는 호주의 캐머런 스미스와 짝을 이뤄 게리 우들랜드-리키 파울러와 맞붙었습니다.

둘은 15번 홀까지 2홀 차로 앞섰지만 미국에 16-17번 홀을 연속으로 내주며 타이를 이뤄 승점 0.5점씩 나눠 가졌습니다.

임성재는 이틀 연속 승리는 무산됐지만, 이틀 내리 승점을 따냈습니다.

인터내셔널팀 '필승 조' 애덤 스콧과 루이 우스트히즌은 더스틴 존슨-맷 쿠처를 3홀 차로 따돌리며 이틀 연속 승리했습니다.

호주의 마크 리시먼과 멕시코의 에이브러햄 앤서도 패트릭 리드-웹 심슨을 3홀 차로 제압했습니다.

미국은 우즈-토머스에 이어 잰더 쇼플리와 패트릭 캔틀레이가 애덤 해드윈-호아킨 니만을 맞아 1홀 차 승리를 거뒀습니다.

첫날 포볼 경기에서 4승 1패로 앞섰던 인터내셔널팀은 포섬 경기에서 2승 2패 1무승부를 기록해 중간 성적 6승 3패 1무승부로 우위를 이어갔습니다.
하성룡 기자(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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