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이슈 본능적 투혼의 스포츠, 격투기

前UFC 남의철, 26개월만의 로드FC 출전 각오 공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UFC 출신 파이터 남의철(38·딥앤하이스포츠-사내남격투기)이 오는 14일 로드FC 57을 통해 778일(2년1개월17일) 만에 종합격투기 공식경기를 치른다. ‘차원이 다른 실력’을 보여주겠다는 의지가 대단하다.

로드FC 57은 14일 오후 4시부터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열린다. 남의철은 2009년 전국소방왕선발대회 우승자 신동국(38)과 메인이벤트를 장식한다.

남의철은 “한 차원이 높은 레슬링, 한 차원 높은 타격, 한 차원 높은 주짓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내면의 깊이와 한 차원 높은 종합격투기 실력을 로드FC 57 메인이벤트에서 꼭 펼치겠다”라며 MMA 13년 경력에 부끄럽지 않은 경기를 보여주리라 다짐했다.

매일경제

UFC 출신 파이터 남의철이 로드FC 57 메인이벤트로 778일 만에 종합격투기 공식경기를 치른다.


로드FC 57 메인이벤트는 웰터급(-77㎏)으로 치러진다. 남의철은 2014~2015년 UFC 페더급(-66㎏)에서 활약했고 2013년 초대 로드FC 라이트급(-70㎏) 챔피언에 올랐다.

남의철은 “감량 부담이 없어서 심적으로는 편하다. 식단이나 몸무게에 신경 쓰지 않고 훈련에만 집중하고 있다”라며 신동국과 웰터급 경기를 하는 것에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이다.

신동국은 2017년 로드FC 프로 데뷔 후 3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승리가 모두 KO일 정도로 힘이 좋다.

남의철은 “신동국이 출전한 경기를 보면서 투지와 파워가 넘친다고 생각했다. 현역 소방관이라 바쁠 텐데 경기가 잡히지 않았을 때도 꾸준히 훈련을 하더라. 몸 관리를 잘하는 성실한 선수다. SNS를 보면 가정적인 남자이면서 종합격투기 지도자와 팀 동료를 잘 챙기는 것이 인상적이었다”라고 상대를 호평했다.

오랜 실전 공백을 걱정하는 이들이 많다. 남의철은 “경기는 모처럼이지만 훈련은 꾸준히 해왔다. 앞으로도 종합격투기 현역 선수로 뛰기 위한 경쟁력을 유지하고 싶다. 여러 체육관을 돌아다니면서 계속 배우며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mungbean2@maekyung.com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