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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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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세' 호아킨, 라리가 사상 '최고령 해트트릭' 기록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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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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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호아킨 산체스(38, 레알 베티스)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역사를 새로 썼다.

베티스는 지난 주말 에스타디오 베니토 빌라마린에서 열린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2019-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6라운드 홈경기에서 호아킨의 해트트릭에 힘 입어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베티스는 승점 22가 됐고, 순위도 한 계단 오른 11위가 됐다.

호아킨의 활약이 이어졌다. 2001년 베티스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호아킨은 스페인 대표팀으로 2002년 한일 월드컵을 뛰었고, 대한민국과 8강전에서 승부차기를 실축하며 국내 축구팬에게도 잘 알려졌다. 이후 꾸준히 프로 생활을 한 호아킨은 발렌시아, 말라가, 피오렌티나를 거쳐 2015년 베티스로 돌아왔다.

어느덧 38세의 나이가 됐고, 꾸준한 자기관리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500경기 출전을 넘어 역사의 한 페이지 장식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533경기를 소화한 호아킨은 프리메라리가 최다 출전 기록 5위에 올라있다.

이런 그가 빌바오전에서 또 한 번 놀라운 기록을 달성했다. 호아킨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에메르송의 크로스를 감각적으로 처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고, 전반 11분과 20분에는 침착한 오른발 슛으로 연속골을 기록했다. 무려 20분 안에 해트트릭을 기록한 것이다.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순간이었다. 베티스에 따르면 38세의 호아킨은 자신의 첫 프리메라리가 해트트릭을 기록함과 동시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역사상 최고령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이전 최고령 해트트릭 기록은 1964년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가 기록한 37세였다.

또한, 옵타에 따르면 호아킨은 20분 안에 해트트릭을 기록한 일곱 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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