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표준특허선언 화웨이 3325건으로 1위…삼성·LG 뒤이어
승인건수는 삼성전자 1746건으로 1위…화웨이는 노키아·LG에 이어 4위
삼성전자, 5G 고도화 및 6G 기술개발 나서
1일 독일 시장조사업체 아이플리틱스가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화웨이는 5G 표준특허 선언건수에서 3325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특허 선언’이란 표준특허와 관련횐 특허의 보유여부를 표준화 기구에 신고하는 절차다.
화웨이에 이어 삼성전자가 2846건으로 2위, LG전자(066570)가 2463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KT(030200) 75건, 한국전자통신연구원 71건, SK텔레콤(017670) 12건 등 국내 산학계가 5G 표준특허 확보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플리틱스는 보고서에서 “특허선언만으로 표준필수특허의 법적 근거를 갖춘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기업의 시장 잠재력을 파악하는 데는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선언건수 가운데 승인건수로 보면 삼성전자가 화웨이를 앞섰다. 특허승인까지 통상 수 년이상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삼성전자는 5G 시대를 대비한 사전 특허확보 전략을 펼친 것으로 보인다.
승인건수는 삼성전자가 1746건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노키아(1683건) △LG전자(1548건) △화웨이(1337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5G는 삼성전자가 미래성장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분야 중 하나다. 지난해 8월 180조원 규모의 중장기 투자계획 가운데 5G가 포함됐다.
여기에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6G 기술개발 준비에도 나선 상태다. 지난 6월 삼성전자는 SK텔레콤(017670)과 5G 고도화 및 6G 기술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6G 기술개발에 착수했다.
지난 10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제3회 삼성테크데이 2019’에서도 삼성전자 임원은 6G 관련 기술개발에 착수했다고 언급했다.
다만 국가별로는 중국이 우리나라보다 한 발 앞선 모양새를 기록했다. 표준특허 선언건수에서 중국 기업은 전체의 32%를 차지했고 우리나라는 26%를 기록했다.
(자료= 아이플리틱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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