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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이슈 5세대 이동통신

세계 최초 5G 전파 송출 1년 …연내 5G 가입자 470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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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임지수 기자] [2018년 12월1일 세계 최초 5G 전파 송출 …11월말 기준 가입자 433만명, 내년초 전체 가입자의 10% 전망]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5G(5세대 이동통신) 전파를 송출한 지 1주년을 맞았다. 5G 서비스 가입자 수는 11월말 기준 433만명으로 내년에는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1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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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년 맞은 세계 최초 5G 상용화=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는 지난해 12월1일 0시 일제히 5G 전파를 첫 송출하며 '5G 시대' 개막을 알렸다. 5G는 LTE(롱텀에볼루션)보다 20배 빠른 이동통신 기술로 데이터 전송 속도가 20Gbps(기가비피에스) 이상에 달한다.

정부와 이통사들은 5G 세계 최초 상용화를 위해 훨씬 이전부터 5G 주파수 조기경매, 표준화부터 국산장비 개발 등에 이르기까지 긴밀하게 협력해왔다.

특히 LTE의 경우 장비, 단말 등은 외산이라는 지적이 많았지만 5G는 우리나라가 선도국으로서 세계 최초 상용화를 준비함에 따라 국산 제품 개발과 활용도 크게 증가했다. 이통사들이 5G 기술 노하우를 중소기업과 공유해 5G 무선 중계기 등의 개발에 활용함으로써 장비 국산화와 국내 장비업체 해외진출 기반을 마련하는 등 동반성장이 가능한 5G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다만 당시 이통사가 개사한 5G 서비스는 기업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동식 라우터 서비스였으며 일반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폰 기반의 5G 서비스는 올 4월3일 역시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5G 가입자 433만명…내년도 5G 적극 투자=일반 고객대상의 5G 서비스를 시작한 지 약 8개월만인 지난 11월29일 기준 가입자수는 약 433만명을 기록했다.

현재 매주 약 8만명 이상 가입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만큼 연말까지 5G 가입자수가 470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내년 초에는 5G 가입자수가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약 10%에 달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이통3사는 그동안 각사별로 차별화된 5G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SK텔레콤은 AR·VR(증강·가상현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클라우드 게임 같은 5G 이용자를 위한 다양한 상품들을 출시했다. 그 결과 실감형 컨텐츠 누적 500만 뷰, 웨이브 140만 명 가입자 돌파 등의 성과를 냈다.

KT는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 스마트의료, 미디어 등 다양한 B2B 사업 분야에 5G를 활용한 실증 사업을 구체화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5G 기술을 접목한 스포츠·공연 중계, AR·VR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들이 5G를 통한 일상의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데 주력했다.

내년에는 5G 28㎓ 대역과 SA(Stand Alone) 서비스가 시작돼 통신산업을 초월해 진정한 4차 산업혁명의 인프라로서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발하게 접목·활용되고 디지털 전환이 본격화되는 한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통신사업자연합회(KTOA)와 이통3사는 "5G 세계 최초 상용화로 열린 기회의 창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선도산업 육성, 투자기반 강화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사업자들 또한 5G 전국망 조기 구축과 세계 최고 수준의 5G 서비스 제공을 위해 내년에도 적극적인 투자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지수 기자 lj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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