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인근 한 식당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 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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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이동통신3사 CEO(최고경영자)들에게 5G(5세대 이동통신) 활성화를 위해 내년에도 적극적인 투자를 감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최 장관은 이날 오전 여의도에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황창규 KT 회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등 이통3사 수장들과 취임 후 첫 간담회를 갖고 '5G 망 투자 확대 및 핵심 콘텐츠 확충' 등의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과기정통부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과 장관이 직접 주요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 세계 최초 5G 상용화 이후 그간의 성과를 점검하고, 5G 산업활성화 방안과 가계통신부 문제의 현안 등이 이날 간담회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최 장관은 특히, 5G가 보다 빠르게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더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달라고 이통사 CEO들에게 주문했다. 그는 "올해 이통3사에서 8조2000억원 수준의 수준을 계획했는데, 실제로는 더 많은 투자가 단행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5G 전국망 조기 구축과 세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내년에도 올해와 같은 적극적인 투자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 장관은 "(내년부터 구축이 될) 28㎓(기가헤르츠) 대역에서도 5G 망이 조속히 구축될 수 있도록 해 달라"며 "국민과 기업들이 5G 실질적으로 누릴 수 있게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킬러 콘텐츠 개발도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 장관은 "5G 이용 확대가 통신비로 인한 국민들의 생활비 부담 과중으로 이어지지 않게 단말기 다양화 및 중·저가 요금제 출시 등도 검토해 달라"고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이통3사 CEO들은 "5G 활성화를 위해선 선도산업 육성 및 투자기반 강화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필요하다"며 "5G 기반 신산업·서비스를 더욱 열심히 발굴하겠다.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한 투자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 ICT(정보통신기술) 및 과학기술 분야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도록 현장 소통 자리를 꾸준히 마련해 업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최 장관과 이통3사 CEO들도 통신분야 주요 정책 협력 강화를 위해 간담회 자리를 지속적으로 갖기로 뜻을 모았다.
김세관 기자 s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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