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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악연' 맨유 우드워드까지...무리뉴에게 쏟아진 축하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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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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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결말은 좋지 않았지만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일까. 꽤 길었던 공백기간을 깨고 토트넘에 부임한 조세 무리뉴 감독를 향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관계자들이 축하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 감독 시절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던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도 예외는 없었다.

무리뉴 감독은 FC포르투, 첼시, 인터 밀란, 레알 마드리드 등을 거쳐 지난 2016년 맨유 감독으로 부임했다. 무리뉴 감독의 부임을 두고 알렉스 퍼거슨 경의 진정한 후계자라는 기대감이 상당히 컸다.

당시 무리뉴 감독은 팀의 쇄신을 위해 선수 영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고 2시즌 동안 1억 5,000만 파운드(약 2,275억 원)가 넘는 금액이 쓰였다. 폴 포그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에릭 바이, 헨릭 미키타리안을 시작으로 로멜루 루카쿠, 네마냐 마티치, 빅토르 린델로프, 알렉시스 산체스 등이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부임 첫 시즌 유로파리그, 잉글리시 풋볼리그(EFL) 컵, 커뮤니티 실드에서 트로피를 차지하면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이후 지루한 축구, 선수 영입에 비해 활용을 제대로 못한다는 비판에 시달려야만 했다.

이후 맨유에서 더 이상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무리뉴 감독은 우드워드 단장과 불화설을 겪는 등 어려움을 겪다가 지난해 12월 경질 통보를 받아야만 했다.

비극으로 끝나기는 했지만 무리뉴 감독과 맨유의 관계는 나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무리뉴 감독은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토트넘 부임을 확정지은 지난 20일(한국시간) 많은 축하 메시지를 받았다고 말했다. 맨유 수뇌부들은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무리뉴 감독에게 축하 문자를 보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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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은 "내 전 소속팀들을 비롯한 모든 곳, 모든 사람들로부터 메시지를 받았다. 700개 정도를 받았는데 200개 정도만 답장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 답장을 받지 못한 500명에게 사과하고 싶다"면서 입을 뗏다.

이어 "흥미로운 점은 내 최근 구단(맨유)의 많은 사람들이 보여준 존중과 공감, 감정에 대한 부분이었다. 그들 모두 특별했다. 첫 번째로 문자를 보내준 사람은 (맨유 이사인) 리차드 아놀드였다. 그리고 3, 4번째 아니면 5번째 정도가 우드워드였다. 그들은 내 상사이기도 했다"고 덧붙이면서 이들로부터 축하를 받은 것을 고마워했다.

사진= 게티이미지, 스카이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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