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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NBA 매직 공동 창업자, 올랜도에 MLB 구단 유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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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올랜도 드리머스' 유치 계획 밝히는 팻 윌리엄스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프랜차이즈를 들여온 인물이 이번에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구단 유치에 발 벗고 나섰다.

NBA 올랜도 매직의 공동 창업자인 팻 윌리엄스(79)가 21일(한국시간) 올랜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메이저리그 구단 유치 계획을 밝혔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윌리엄스는 "올랜도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스포츠는 그 일부분이 돼야 한다"며 "올랜도는 다른 도시보다 훨씬 더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현재 메이저리그 구단 유치를 원하는 도시는 무척 많다. 샬럿, 라스베이거스, 몬트리올, 내쉬빌, 테네시, 포틀랜드, 오레건, 밴쿠버 등이 후보 도시다.

윌리엄스는 "올랜도 인구는 250만명이고, 매년 7천5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올랜도는 NBA 구단 외에 남녀 축구 프로구단의 연고지다.

윌리엄스는 '올랜도 드리머스'라는 팀 이름까지 정해뒀지만, 통신은 이 구상이 몽상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이미 플로리다주에는 메이저리그 팀이 2개나 있기 때문이다. 마이애미 말린스와 탬파베이 레이스가 있지만 두 팀 모두 관중 꼴찌를 다툰다.

걸림돌은 또 있다. 메이저리그는 아직 구체적인 리그 확장계획이 없다.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탬파베이의 새 홈구장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 리그 확장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윌리엄스는 50년 넘게 NBA에 몸담았다.

시카고 불스, 애틀랜타 호크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서 단장으로 재직했고, 올랜도에서는 수석 부회장까지 올랐다.

지난 4월 NBA에서 은퇴한 그는 이번에는 메이저리그를 무대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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