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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여수, 이강유 기자]홈 그라운드에서 명예회복을 다짐했던 권아솔(34, 팀코리아 MMA)이 무릎을 꿇었다. 샤밀 자브로프(35, 러시아)의 레슬링을 넘지 못했다.
9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굽네몰 로드FC 56에서 3라운드 종료 0-3으로 판정패했다.
이번 대회가 열린 여수는 고향인 목포와 가깝다. 그래서 권아솔은 더욱 열심히 준비했지만 샤밀에게 3라운드 내내 끌려다녔다.
권아솔은 샤밀을 꺾고 바르나위에게 재도전 할 명분을 얻으려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권아솔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노력을 했는데 내가 많이 부족한 것 같다. 그게 무엇인지 모르겠는데 파이터로서 자질이나 부족한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 파이터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내 부족함을 많이 느꼈다" 고 밝혔다.
한편, 코메인이벤트에선 밴텀급 김민우가 연장 접전 끝에 장익환을 3-0 판정으로 꺾고 타이틀을 지켰고
최원준에게 5초 만에 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던 황인수는 김은수에게 1라운드 KO 승리를 거두며 자존심을 세웠다.
스포티비뉴스=이강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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