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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여수, 우충원 기자] 권아솔과 샤밀 자브로프의 맞대결 승자는 누가될까.
로드FC 056이 9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날 대회의 메인 이벤트는 권아솔과 샤밀 자브로프의 맞대결이다.
그동안 권아솔과 샤밀은 끊임없이 서로를 도발했다. 물론 대부분 권아솔이 상대를 자극했다. 둘의 경기가 성사된 것은 권아솔의 도발 때문이다. 로드FC 100만불 토너먼트 결승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서 권아솔은 샤밀을 도발했다.
만수르 바르나위와 경기를 앞둔 샤밀에 대해 권아솔은 "만수르가 승리할 것 같은데 내 바람은 샤밀이 이기는 것이다"라며 "그래야 내가 샤밀을 때릴 것이고 그래야 동생이 나서지 않겠냐"라고 UFC 라이트급 챔피언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를 겨냥한 발언을 했다. 그리고 권아솔은 샤밀 앞에서 “샤밀 빅토리”라며 도발했다.
하지만 당시 대결서 만수르가 샤밀에게 니킥으로 KO승을 거둬 권아솔과 샤밀의 대결은 불발됐다.우여곡절 끝에 권아솔과 샤밀이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번 경기를 위해 권아솔은 3달 동안 로드FC 정문홍 전 대표, 전 챔피언 김수철과 함께 지옥훈련을 펼쳤다. 계체량에 나선 권아솔은 볼 살이 빠진 것이 보일만큼 치열하게 준비했다. 권아솔과 함께 훈련한 정문홍 전 대표도 체중감량 뿐만 아니라 체력이 좋아졌다.
로드FC가 권아솔의 치악산 훈련 등 보도자료를 내놓았을 때 나왔던 반응과는 분명 다른 모습이었다.
경기를 앞둔 선수들의 이야기는 길지 않았다. 계체량 후 샤밀은 "긴 이야기 하지 않겠다. 내일 바로 끝내겠다"고 짧게 말했다.
권아솔은 "그동안 말을 많이 했다. 그래도 말을 더 많이 하겠다"면서 "러시아의 큰 형인 샤밀 선수와 싸우게 되어 기쁘다. 내일 경기장에서 쉽게 이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게체량에서 권아솔은 70.5kg을 기록했고 샤밀은 70.3kg이었다.
따라서 빠른 템포의 경기가 예상된다. 정문홍 전 대표는 “(권)아솔이가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또 샤밀에게 패하더라도 앞으로 더 새로운 도전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경기가 끝이 아니라는 점이다.
한편 권아솔과 샤밀의 경기 전에는 로드FC 밴텀급 챔피언 김민우와 장익환의 '신구대결'이 열린다.
장익환은 "어제 농구를 하며 체중을 감량했다. 정말 힘든 일을 이겨냈다. 김민우의 얼굴을 보니 많이 상한 거 같은데, 절대 물러서지 않을테니 재밌게 경기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민우는 "일단 가장 힘든 감량을 끝냈다. 정말 쉬운 경기가 될 것 같다. 뒤로 물러서지 않을테니 더 금방 끝날 것 같다. 1라운드 안에 끝내서 멋지게 형님 은퇴시켜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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