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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고려대 장신센터 박정현, 전체 1순위 창원 LG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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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창원 LG 세이커스의 지명을 받은 고려대 박정현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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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고려대 장신센터 박정현(23·202.6㎝)이 프로농구 신인 전체 1순위로 창원 LG의 유니폼을 입는다.

박정현은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 KBL 국내 신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LG에 지명됐다.

박정현의 전체 1순위 지명은 예상된 결과다. 지난달 LG가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었을 때부터 LG 입단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졌다. 고려대는 최근 신인드래프트에서 6년 사이에 5명이나 전체 1순위 선수를 배출했다.

박정현은 큰 신장을 바탕으로 리바운드 능력이 좋고 슛 정확도도 뛰어나다. 즉시 전력감으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을 듣는다. 올해 대학 리그에서 평균 14.5점에 6.9리바운드, 3.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경남 마산동중 출신으로 고향팀에 지명된 박정현은 “창원이 제가 태어나고 자란 곳이라 LG는 가고 싶었던 팀”이라며 “프로에 잘하는 선배들이 많이 있는데 좋은 점을 많이 배우겠지만 가서 지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순위 안양 KGC인삼공사는 연세대 센터 김경원(23·198.1㎝)을 지명했다. 김경원은 올해 대학리그에서 연세대 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를 휩쓸었다. 대학 리그에서는 평균 13.5점 10.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3순위 서울 삼성은 고려대 3학년 김진영(21·193㎝)을 뽑았다. 김진영은 왕년의 명센터였던 김유택 스포티비 해설위원의 아들이다. 가드로서 큰 키(193cm)에 탄력과 운동 능력을 갖춘 가드로 평가받는다. 체중이 70kg도 나가지 않을 정도로 마른 체격을 보완하면 더 나은 선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4순위 고양 오리온은 상명대 가드 전성환(22·180㎝)을 선발했다. 상명대 출신 선수가 1라운드 4순위에 뽑힌 것은 역대 처음이다. 5순위 서울 SK는 안양고 졸업을 앞둔 고교생 포워드 김형빈(19·202㎝)을 선발했다. 역대 세 번째 고교생 1라운드 지명이다.

6순위 원주 DB는 성균관대 출신 센터 이윤수(204㎝ 108㎏)을 뽑았다. 7순위 부산 KT는 중앙대 출신의 포워드 문상옥(191㎝ 81㎏)을, 8순위 KCC는 중앙대 출신 가드 김세창(182㎝ 73㎏)을 선발했다. 9순위 인천 전자랜드는 연세대 출신의 포워드 양재혁(192㎝ 90㎏)을 뽑았다. 1라운드 마지막 10순위 현대모비스는 성균관대 출신 포워드 박준은(194㎝ 85㎏)을 호명했다.

이날 드래프트에는 총 41명이 참여해 22명이 지명받았다 지명률은 53.7%다. 지난해 지명률 45.7%(21/46)에 비해 소폭 올라갔다.

이날 지명된 신인 선수들은 각 팀의 13번째 경기부터 출전할 수 있다. LG에 지명된 박정현은 6일 부산 kt전 부터 뛸 수 있고 원주 DB 소속 신인은 12일, 인삼공사와 삼성 소속 신인은 13일부터 출전이 가능하다. 나머지 구단 신인은 모두 10일부터 코트에 나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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