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추첨볼 200개를 넣고 진행하는 이번 순위 추첨에서 상위 1~4순위를 정하는 1차 추첨은 전년도 순위에 따라 추첨 확률을 배분했다. 지난 시즌 4강 플레이오프까지 오른 LG는 전주 KCC와 함께 10개의 볼을 넣어 확률이 5%에 불과했지만, 1순위 지명권을 잡게 됐다.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KBL 국내 신인 선수 드래프트 순위 추첨 행사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획득한 현주엽 창원 LG 감독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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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엽 창원 LG 감독은 그러나 최근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탓에 표정이 밝지만은 않않다. 현 감독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과"라면서 "어떤 선수를 뽑을지 다시 생각해봐야겠다. 장신 선수 위주로 고려해보겠다"고 말했다.
LG는 고려대 박정현이나 성균관대 이윤수 등을 1순위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 안양 KGC인삼공사와 서울 삼성이 각각 2순위, 3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4순위 지명권은 지난 시즌 6강 플레이오프에 오른 고양 오리온이 가져갔다.
KBL 10개 팀은 다음 달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선수 지명 행사에서 지명권을 행사한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총 41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장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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