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은 앞선 4회에도 수비로 무너졌다. 1―3으로 뒤진 4회 말 2사 2루에서 박건우의 평범한 내야 땅볼을 키움 3루수 김웅빈이 놓쳤다. 타구가 그라운드를 맞고 흐르는 사이 2루 주자 김재호가 홈으로 들어왔다. 이어진 2사 1루에선 포수 박동원이 송구 실책을 범했다. 1루 주자 박건우가 도루를 시도하자 이를 저지하기 위해 던진 송구가 투수 에릭 요키시의 턱을 강타했다. 투구를 마치고 공에 집중하지 않은 요키시와 부정확하게 공을 던진 박동원 모두 아쉬운 장면이었다. 결과적으로 두 차례 실수로 1―3이던 점수가 1―6까지 벌어졌다. 장정석 키움 감독은 경기 후 "수비 쪽에서 차분하지 못한 게 아쉽다"고 말했다.
[이순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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