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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염소의 저주' 깬 조 매든 감독, 친정팀 에인절스 사령탑 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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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조 매든 신임 LA 에인절스 감독.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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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시카고 컵스를 괴롭혔던 ‘염조의 저주’를 깬 조 매든(65) 전 시카고 컵스 감독이 친정팀인 LA 에인절스로 돌아왔다.

에인절스 구단은 17일(한국시간) 매든 감독과 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빌리 에플러 에인절스 단장은 “조(매든)가 집에 돌아오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매든 감독이 우리 팀의 훌륭한 자산이 될 것이며 팀을 월드시리즈 챔피언으로 이끌기를 기대한다“고 밝햤다.

매든 감독은 시카고 컵스 사령탑 시절 ‘염소의 저주’를 풀고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업적으로 유명하다.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하지만 매든 감독은 에인절스와 깊은 인연이 있다. 에인절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선수와 코치로 19년간 활약했다. 1994년부터는 메이저리그 코치와 감독 대행을 맡는 등 총 31년이나 에인절스에서 활약했다.

매든 감독은 에인절스에 있는 동안 지도력을 인정받아 2006년 탬파베이 감독을 맡아 2014년까지 팀을 이끌었다. 지난 2015년부터 올 시즌까지는 시카고 컵스를 이끌었다. 탬파베이와 컵스에서 세 차례 감독상을 받았다.

14년 만에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게 된 매든 감독은 “집으로 돌아와 위대한 조직을 이끌게 돼 너무 기쁘다”며 “두 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컵을 차지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에인절스는 올 시즌 72승 90패에 그치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에 그치자 계약 기간이 2년이나 남은 브래드 어스머스 감독을 전격 해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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