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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1회 7득점` 워싱턴, 4연승으로 WS행 확정 [NLCS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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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워싱턴 내셔널스가 내셔널리그 패넌트를 차지했다. 구단 역사상 최초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한다.

워싱턴은 16일(한국시간)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 7-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4승으로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이들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가 7전 4선승제로 정착된 1985년 이후 4연승 스윕으로 월드시리즈에 오른 네 번째 팀이 됐다. 앞선 세 팀 중 1995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만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내셔널스와 전신인 몬트리올 엑스포스 시절까지 통틀어 첫 월드시리즈 진출이다. 워싱턴DC에서 월드시리즈가 열리는 것은 1933년 이후 처음이다. 미네소타 트윈스의 전신인 워싱턴 세네이터스가 뉴욕 자이언츠와 월드시리즈를 벌여 1승 4패로 졌다.

매일경제

워싱턴 내셔널스가 월드시리즈로 간다. 사진(美 워싱턴DC)=ⓒAFPBBNews = News1


1회에만 7점을 내며 일찌감치 분위기를 잡았다. 무사 2, 3루에서 앤소니 렌돈의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 후안 소토의 좌익수 방면 2루타가 나오며 2-0으로 달아났다.

운도 따랐다. 세인트루이스 벤치에서 하위 켄드릭을 고의사구로 내보내며 무사 1, 2루를 만들었는데 라이언 짐머맨의 3루 땅볼 때 2루수 콜튼 웡의 실책이 나오며 무사 만루가 이어졌다. 이어 빅터 로블레스의 뜬공 타구가 우익수와 2루수, 1루수 사이에 떨어지며 주자 한 명이 더 들어왔고 얀 곰스, 트레이 터너의 안타가 이어지며 7-0까지 달아났다.

워싱턴 1번 타자 터너는 포스트시즌 역사상 네 번째로 1회에 안타 2개를 때린 선수로 기록됐다.

워싱턴 선발 패트릭 코빈은 5이닝 4피안타 1피홈런 3볼넷 1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4회에 벌써 10탈삼진을 기록했다. 내셔널스 투수가 포스트시즌에서 처음 세운 기록이다. 맥스 슈어저(11탈삼진) 스티븐 스트라스버그(12탈삼진)에 이어 3경기 연속 11탈삼진 이상 기록하며 이 부문에서 포스트시즌 최초 기록도 세웠다.

태너 레이니가 6회를 무실점으로 막았고, 션 둘리틀이 1 2/3이닝을 책임졌으며 다니엘 허드슨이 마지막 아웃 4개를 잡았다.

세인트루이스는 4회 야디에르 몰리나가 솔로 홈런을 때린데 이어 5회 무사 만루에서 토미 에들먼의 2루수 땅볼 아웃 때 주자 한 명이 홈을 밟았고 호세 마르티네스의 중견수 방면 2루타 때 두 명이 더 들어오며 7-4까지 격차를 좁혔다. 그러나 이후 추가 점수를 내지 못했다. 8회 만루 기회를 놓친 것이 아쉬웠다.

선발 다코타 허드슨은 1/3이닝 5피안타 1볼넷 7실점(4자책)을 기록하며 조기 강판을 피하지 못했다. 애덤 웨인라이트가 1 2/3이닝을 구원 등판한 것을 비롯해 라이언 헬슬리, 지오바니 갈레고스, 앤드류 밀러가 2이닝씩 던졌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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