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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2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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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연장 승부 끝에 반격...시리즈 1-1 [ALC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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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반격했다. 시리즈는 동률이다.

휴스턴은 14일(한국시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서 3-2로 승리,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만들었다. 양 팀은 이틀 뒤 장소를 양키스타디움으로 옮겨 시리즈 3차전을 치른다.

연장에서 승부가 갈렸다. 11회말 카를로스 코레아가 우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트려 승부를 갈랐다. 애스트로스 구단 통산 아홉 번째 포스트시즌 끝내기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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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을 때린 스프링어가 환호하고 있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접전이었다. 홈팀 휴스턴이 먼저 앞서갔다. 2회말 1사 1, 2루에서 카를로스 코레아가 좌익수 방면 2루타로 한 점을 냈다. 코레아의 포스트시즌 통산 26번째 타점. 랜스 버크맨이 세운 구단 개인 포스트시즌 최다 타점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선제 득점은 기록했지만, 분위기는 잡지 못했다. 이어진 1사 2, 3루에서 득점을 내지 못했고, 3회에도 1사 1, 2루 기회를 놓치며 도망갈 기회를 놓쳤다.

4회초 그 대가를 치렀다. 무사 1루에서 애런 저지가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때리며 양키스가 2-1로 뒤집었다. 저지는 볼카운트 0-1에서 상대 선발 저스틴 벌랜더의 2구째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몰리는 것을 놓치지 않았다.

휴스턴에는 조지 스프링어가 있었다. 5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바뀐 투수 애덤 오타비노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려 동점을 만들었다. 그의 포스트시즌 통산 12호 홈런. 애스트로스 구단 개인 최다 기록이다.

양키스도 도망가지 못했다. 6회 절호의 기회가 있었다. 2사 1, 2루에서 브렛 가드너가 때린 강한 땅볼 타구를 휴스턴 2루수 호세 알투베가 잡지 못하고타구가 굴절됐다. 2루에 있던 DJ 르메이유가 홈까지 달렸는데 휴스턴 유격수 코레아가 타구를 잡아 홈에 송구, 아웃시켰다.

휴스턴 선발 벌랜더는 6 2/3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승패없이 물러났다. 109개의 공을 던지며 선발 역할을 다했다. 윌 해리스(2/3이닝), 로베르토 오스나(1 2/3이닝), 조 스미스(1이닝)가 무실점을 이었다.

양키스는 사실상 불펜 게임을 했다. 선발 제임스 팩스턴이 3회 1사 이후 주자 두 명을 연달아 내보내자 지체없이 불펜을 가동했다. 채드 그린이 이닝을 종료시킨데 이어 5회 1아웃까지 6개 아웃을 책임졌다. 오타비노는 동점 홈런을 허용하고 이후 주자 두 명을 더 내보냈지만, 구원 등판한 토미 케인리가 요단 알바레즈를 삼진으로 잡으며 이닝을 끝냈다. 케인리는 이후 2이닝을 더 막았다. 잭 브리튼, 아롤디스 채프먼이 8회와 9회를 막았다.

베테랑들도 불펜 등판을 마다하지 않았다. CC 사바시아는 10회말 등판해 첫 타자 마이클 브랜틀리를 잡았다. J.A. 햅은 1사 1, 2루 위기 상황에서 등판, 아웃 2개를 책임졌다. 햅은 결국 패전투수가 됐다.

양키스는 11회초 기회를 놓친 것이 너무 아쉬웠다. 2사 1, 2루에서 개리 산체스가 조시 제임스를 상대로 10구까지 가는 승부를 벌였다. 파울 5개를 걷어내며 맞섰다. 행운도 따랐다. 9구째 땅에 박힌 슬라이더에 헛스윙을 했는데 코리 블레이저 주심이 파울을 선언하며 기회를 연장했다. 그러나 9구째 판정이 오심이었던 것이 마음에 걸렸는지 10구째 바깥쪽 빠진 공에 루킹 삼진 판정을 내리며 기회를 놓쳤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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