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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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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커쇼와 함께 사라지다...워싱턴에 역전패 [NLDS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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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는 올해도 고통속에 10월을 마무리한다.

다저스는 10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 3-7로 졌다. 이날 패배로 시리즈 전적 2승 3패를 기록,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했다.

10회초 하위 켄드릭의 만루홈런이 터지며 승부가 갈렸다. 그러나 그전부터 불길한 조짐은 있었다. 이날 패배는 마운드 운영의 패배였다. 선발 워커 뷸러가 6 2/3이닝 4피안타 3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3-1 리드를 지켰는데 이후 등판한 클레이튼 커쇼가 8회 앤소니 랜돈, 후안 소토에게 백투백 홈런을 허용하며 3-3 동점을 내줬다.

매일경제

다저스가 커쇼와 함께 무너졌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커쇼를 5차전에 불펜으로 기용하기 위해 그를 2차전 선발로 기용하는 승부수를 택했는데 결국 이것이 패착이 됐다. 다저스는 커쇼가 무너진 두 경기를 내주면서 탈락하게 됐다.

10회초 벌어진 참사는 예견된 일이었다. 조 켈리가 볼넷과 2루타, 고의사구로 만루에 몰린 상황에서 하위 켄드릭에게 만루홈런을 허용했다. 이날 경기의 결승점이었다.

결국 상대 중심 타자 앤소니 렌돈, 후안 소토를 막지 못해 무너졌다. 렌돈은 0-3으로 뒤진 6회초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소토가 안타로 그를 불러들였다. 8회에는 두 선수가 클레이튼 커쇼를 상대로 백투백 홈런을 작렬, 3-3 동점을 만들었다.

10회에는 렌돈이 무사 1루에서 좌익수 방면 2루타로 무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다. 다저스 벤치는 소토를 고의사구로 걸렀는데 켄드릭이 만루홈런을 터트렸다.

다저스는 로버츠 감독 부임 이후 처음으로 디비전시리즈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맛봤다. 류현진의 시즌도 그대로 끝났다. 불펜에 대기한다던 류현진은 경기에 나서지 않았고, 그의 시즌도 이렇게 끝났다. 월드시리즈 종료 이후 공식적으로 FA가 된다.

워싱턴은 구단 역사상 첫 번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내셔널스 구단 역사상 다섯 번째 도전만에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이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7전 4선승제로 붙는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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