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는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AL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 4차전에서 휴스턴을 4대1로 이겼다. 이로써 AL 디비전시리즈는 2대2 동률이 됐고, 승부는 마지막 5차전에서 가려지게 됐다.
탬파베이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최지만은 이날 2타수 1안타 볼넷 3개를 골라내며 4출루의 맹활약을 펼쳤다. 이날 휴스턴 선발투수는 사이영상 0순위인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였다. 휴스턴 측에선 지난 5일 1차전에서 7이닝 1피안타 무실점 투구를 선보인 벌랜더를 선봉으로 내세워 시리즈를 승리로 마무리하고 싶어 했다. 하지만 단 사흘만 휴식을 취한 벌랜더는 구위가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최지만은 벌랜더 투구 수인 84구 중 18개를 소화하며 시종일관 괴롭혔고, 결국 벌랜더의 조기 강판에 기여했다.
이제 최후의 승자는 11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리는 5차전에서 가려지게 됐다. 만약 탬파베이가 리버스 스위프(2패 뒤 3연승)로 챔피언십시리즈 티켓을 따낸다면 뉴욕 양키스와 또 한번 혈전을 치르게 된다.
[차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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