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말뫼에 세워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동상. (즐라탄 인스타그램 캡처) ©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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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8·LA갤럭시)가 고향 스웨덴 말뫼에 자신의 동상이 세워진 것을 기념하며 큰 기쁨을 표시했다.
즐라탄은 9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자신의 동상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동상이 있는 곳은 자신의 고향이자 첫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스웨덴 말뫼로, 동상은 즐라탄이 상의를 벗고 세리머니하는 모습을 하고 있다.
이 동상은 스웨덴 축구협회의 요청으로 제작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스웨덴 예술가 피터 린드의 작품으로 무게는 약 0.5t, 높이는 3m에 달하며 제작하는데 4년이 걸렸다.
즐라탄은 자신의 동상 공개 행사에 참석해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현지 언론을 통해 "뉴욕에 가면 자유의 여신상이 있듯, 스웨덴에는 즐라탄의 동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트로피를 따낸 선수도 있고, 동상을 세운 선수도 있다. 이번에 나는 트로피와 동상 모두를 가진 선수가 됐다"고 덧붙였다.
또 이민자 출신인 자신을 비유하며 "이 동상은 다른 사람에게 환영받지 못하는 사람, 잘 어울리지 못하는 사람들의 상징"이라며 "내가 할 수 있다면 그들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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