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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김학범 감독 "올림픽 예선, 8강부터가 중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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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3 챔피언십 참가해 본선 도전 "우즈베크·中 꺾고 組 예선 통과"

조선일보

"조금 힘들긴 하겠지만 (8강 진출에) 무리는 없을 거라고 봅니다."

김학범 U-22(22세 이하·사진) 축구대표팀 감독이 도쿄올림픽 아시아 예선(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통과를 자신했다. 김 감독은 8일 대표팀 훈련에 앞서 "조 편성만 보면 B조(카타르·일본·사우디아라비아·시리아)와 C조(한국·중국·이란·우즈베키스탄)가 가장 험난하지만 중국과 우즈베크를 꺾고 조별리그를 통과하겠다. 조별리그보단 그다음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U-22 대표팀은 내년 1월 태국에서 열리는 AFC(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에 참가해 올림픽 축구 본선행에 도전한다. 16개 팀 중 3위 안에 들거나 일본(개최국 자동 진출)과 함께 4강에 오르면 본선 티켓을 따낸다. A~D 각 조 2위까지 8강에 올라 단판 토너먼트를 벌인다.

이 대회를 대비해 대표팀은 오는 11일 화성, 14일 천안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친선 평가전을 치른다. 김 감독은 성인대표팀 소집에 맞춰 지난 7일부터 해당 연령대 선수들을 불러 훈련을 지휘하고 있다. 조 편성 전에 잡힌 일정이긴 하지만, 일부에선 우즈베키스탄이 내년 1월 실전을 치러야 하는 상대라는 점을 들어 전력 노출을 우려하기도 한다. 김 감독은 이에 대해 "우리나 상대나 어려운 상황이 됐다"면서도 "그래도 얻을 건 얻어가겠다. 가장 중요한 부분만 보여주지 않으면 괜찮을 것"이라고 했다.

김 감독은 이번 대표팀에 지난해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병역 특혜를 받은 김진야(인천), 송범근(전북), 정태욱(대구)을 불러들였다. 김 감독은 "병역 여부는 고려하지 않는다. 스포츠로서의 목적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이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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