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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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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감독 "슈어저, 7~8이닝 던져줬으면"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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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워싱턴DC) 김재호 특파원

벼랑끝에 몰린 데이브 마르티네스 워싱턴 내셔널스 감독은 선발 맥스 슈어저에 대한 믿음을 전했다.

마르티네스는 8일(한국시간)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리는 LA다저스와 디비전시리즈 4차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나에게 있어 가장 이상적인 경우는 슈어저가 7~8이닝을 막아주는 것이다. 그 다음은 두(션 둘리틀)와 허드슨(다니엘 허드슨)이 막아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은 이날 경기에서 2차전 불펜 등판한 슈어저를 선발로 마운드에 올린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총력전'을 선언한 마르티네스는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우리는 이런 상황을 경험해봤고, 모두가 이해하고 있다. 경기가 어떻게 흘러가느냐에 따라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여차하면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까지 불펜으로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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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어저는 4차전 선발로 나선다. 사진=ⓒAFPBBNews = News1


'슈어저가 완투를 하면 어떠냐'는 지적에도 그는 "두고 보겠다"며 부정하지 않았다. "그러면 정말 멋질 것이다. 공을 둘리틀이나 허드슨에게 넘거야한다면 그렇게 할 것이다. 그러면 슈어저는 계속 던지기 위해 싸우려고 할 것이다. 약간 추한 상황이 될지도 모르지만, 그렇게 할 거라 생각한다"며 슈어저의 투쟁심에 대해 말했다.

이어 "어젯밤에 슈어저는 나에게 와서 대타, 대주자로 뛸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한 이닝을 불펜으로 막겠다는 말까지 했다. 그래서 나는 그에게 '내일 140개를 던져야할지도 모르니 오늘은 쉬라'고 했다. 그는 준비돼 있을 것"이라며 전날 있었던 일을 소개했다.

한편, 워싱턴은 두 경기 연속 햄스트링 부상이 있는 빅터 로블레스를 제외했다. 마르티네스는 "아직 통증이 남았다. 대타만 가능한 상황이다. 선수는 뛰겠다고 하지만, 의료진은 원치 않고 있다"며 상태를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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