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23)이 2018 BMW오픈 이후 처음으로 프로테니스 ATP투어 대회 준결승 진출을 노렸으나 무산됐다.
세계랭킹 143위 정현은 4일 2019 라쿠텐 저팬 오픈 8강전에서 15위 다비드 고팽(29·벨기에)에게 0-2(2-6, 2-6)로 졌다. 16강전에서 2014 US오픈 챔피언 마린 칠리치(31·크로아티아)를 꺾은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저팬 오픈은 ATP투어 500 카테고리 대회다. ATP투어 500은 그랜드슬램-ATP파이널-마스터스 다음가는 등급이다. 정현이 마지막으로 ATP투어 4강에 올랐던 BMW 오픈은 500보다 1단계 낮은 250시리즈 대회다.
정현이 2019 저팬 오픈 8강전 패배로 17개월 만의 ATP투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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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이 저팬 오픈에서 넘지 못한 고팽은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이 8강으로 모든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4강 이상을 경험한 칠리치와 비교할 수는 없다.
그러나 현재 세계랭킹은 고팽이 30위 칠리치보다 높다. 정현은 왜 고팽이 톱15 중 하나인지를 실감했다.
정현은 호주오픈 4강 등에 힘입어 2018년 4월2일 세계랭킹 19위까지 올라갔다. 부상 회복을 위한 공백 때문에 2019년 8월26일 170위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챌린저 투어 8승2패를 발판으로 다시 ATP투어로 복귀했다. dan0925@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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