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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구자욱이 24일 잠실 LG전에서 2-1로 앞선 8회 투런 홈런을 쳐낸 뒤 덕아웃에 돌아와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있다. 2019.09.24.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
[잠실=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삼성이 선발 투수 백정현의 호투와 8회 타선의 응집력에 힘입어 LG를 꺾었다.
삼성은 24일 잠실 LG전에서 4-2로 승리했다. 지난 포항 경기에서 LG에 승리를 내줬던 삼성은 올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날 삼성 선발 투수 백정현은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8승(10패)째를 거뒀다. 상대 선발 타일러 윌슨에 못지 않은 역투를 펼치며 명품 투수전을 연출했다. 뒤이어 나온 불펜도 LG 타선을 1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타선은 윌슨에 꽁꽁 묶였지만 윌슨이 내려간 8회 송은범을 상대로 구자욱의 투런포가 터지는 등 3점을 뽑아내며 리드를 잡았다. 선취점과 결승점을 만들어낸 박해민의 발야구도 모처럼 빛났다.
반면 LG는 선발 투수 윌슨이 7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득점지원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타선도 9개의 안타를 뽑아내고도 2득점에 그리며 패배를 지켜봐야했다. 이날 패배로 LG는 2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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