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송신도시 용지 입찰에도 연이어 뜨거운 관심
- 풍부한 교통호재, 자족신도시 개발 등으로 관심 더 높아지면서 경쟁 치열해질 전망
경남 양산 사송신도시 인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용지 분양에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면서 속속 주인을 찾아가고 있는 것이다. 특히 대형 건설사들의 브랜드 아파트가 속속 들어설 전망이어서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되는 신도시의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진행하는 B-8블록이 주인을 찾으면서 브랜드타운으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 6일 진행한 '2019년 2차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민간사업자' 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롯데건설 컨소시엄(롯데건설∙대한토지신탁)이 우선협상자로 결정됐다고 8일 밝혔다.
롯데건설 컨소시엄은 사업계획에서 전 가구를 남향으로 배치해 조망권을 확보했고 수요자의 생애주기를 반영한 특화 평면을 선보였다. 국공립 어린이집과 영유아 수준별 맞춤 교육, 방문 돌봄 등 육아시기별 보육서비스를 제안한 것도 특징이다.
또한 맞춤형 주거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롯데건설의 임대관리 플랫폼 엘리스(Elyes)를 활용한 서비스를 제시했으며, 국공립 어린이집 및 사회적 기업과 연계한 육아시기별 완전보육서비스를 제안하고 파머스 플랫폼 등 친환경 특화계획을 반영했다.
이번에 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는 앞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와의 사업계획 협의를 거쳐 임대리츠를 설립하고 기금 출자심의 후 주택건설 착공, 입주자 모집 등의 절차를 통해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사송신도시 내에서 첫 분양이었던 ‘사송더샵데시앙’이 포스코건설과 태영건설의 컨소시엄으로 선보인데 이어 롯데건설 컨소시엄이 B-8블록에 들어설 계획이어서 사송신도시 전반적으로 브랜드 아파트들이 들어서는 브랜드타운이 조성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사송신도시에서 공급되는 용지들이 속속 주인을 찾으면서 높아지는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지난 8월 23일 고시된 사송신도시 내 B-2 공동주택용지 1개 필지를 분양하는 데 건설사들의 뜨거운 경쟁이 나타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입찰 공고 마감일이 아직 2주 넘게 남은 상황이지만 벌써 조회수 1,000건을 넘어가며 인기 상종가를 달리고 있다. 추첨 결과 게시일이 이달 26일이기 때문에 경쟁률을 확인하려면 아직 더 시일이 소요될 예정이지만 관계자에 따르면 벌써 수십건의 입찰이 진행되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 부지는 전용 60~85㎡의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주택용지로 사송신도시 내 첫 분양으로 관심이 높았던 ‘사송더샵데시앙’ 바로 옆에 위치한 부지이기도 하다.
이전 상업용지 분양의 인기도 뜨거웠다. 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양산사송신도시의 상업용지분양결과 첫번째 입찰이었음에도 높은 입찰접수가 진행돼 사송신도시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일반상업용지는 36개필지를 분양해 31개필지가 낙찰됐으며 일반상업용지 6-1 필지의 낙찰가율은최고가 낙찰인 235%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 이어진 상업용지 2차 분양에서도 44개 필지 중 39개 필지가 낙찰되는 등 뜨거운 선점 열기를 체감할 수 있었다. 일반상업용지는 36개 중 35개 필지가 낙찰된 바 있다
이번 상업용지 공급은 특히 부산도시철도 1호선 노포역과 경남 양산시 북정동을 연결하는 '양산도시철도 내송역(예정) 바로 앞에 위치해 관심이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향후 내송역이 개통되면 유동인구가 증가할 전망이어서 역세권 우량토지로 평가 받으면서 관심이 높았다.
사송신도시에 대한 관심은 ‘사송더샵데시앙’에서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단지는 사송신도시에 조성되는 첫 분양단지인데다 대형건설사 브랜드대단지아파트로 큰 주목을 받으면서 사송신도시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냈다. 청약 당시 3개블럭 ‘사송더샵데시앙’은 1,381가구모집에 1만1,805명이 접수해 최고 17.24대 1, 평균 8.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전주택형 1순위마감을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확인시켜줬다.
사송신도시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신규분양 아파트 ‘사송더샵데시앙’은 분양 당시 부울경지역 올해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1순위 마감하며 일대의 뜨거운 관심을 촉발한 바 있다. 최근 일부 잔여세대 선착순 계약에 돌입한 이후 다시 문의전화가 빗발치고 있는 상황이다. ‘사송더샵데시앙’은 일부 잔여세대에 한해 선착순 분양을 진행 중이며,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견본주택은 양산시 물금읍 범어리 2762-10번지(부산대양산캠퍼스역 앞)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21년 11월 예정이다.
사송신도시는 2021년 6월 말까지 동면 사송리 일대에 276만여㎡ 규모로 조성되는 친환경 신도시다. 단독주택 430가구와 공동주택 1만4,463가구 등 총 1만4,893가구 등 3만7,000여명이 거주하게 된다.
사송신도시 조성 사업을 총괄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남지역본부 양산사업단 최용진(55) 단장은 사송신도시 인프라 조성 및 도시 활성화에 걸리는 시간도 상대적으로 짧을 것으로 예상했다.
최 단장은 “사송신도시는 다른 신도시와 달리 이미 고속도로, 국도 등 주변 교통 인프라 구축이 되어 있고, 향후 도시철도 개통이 예정되어 있는 교통 인프라가 탄탄한 신도시이다”라며, “대다수의 공동주택 부지가 ‘사송더샵데시앙’을 시작으로 차례로 분양을 시작해 2023년까지 대부분 입주가 완료될 예정이어서 교통과 상업∙유통∙복지시설 등은 조성이 빠르게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사송신도시는 친환경 도시로서 양산을 대표하는 주거지역으로 조성될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관심이 뜨겁다”며 “부산 바로 앞에 위치한 입지적 장점은 물론 브랜드 아파트들이 속속 들어설 예정이어서 일대의 미래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태영건설, ‘사송더샵데시앙’광역 조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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