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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류현진 15일 선발 복귀 디그롬과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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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뉴욕 메츠 원정 3연전 선발 발표

사이영상 경쟁자와 대결이어서 관심 집중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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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15일(한국시각) 뉴욕 메츠전에 복귀한다. 류현진은 5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서 5회를 넘기지 못한 채 강판됐고, 이후 한 차례 선발 투입을 건너 뛰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인 엠엘비(MLB)닷컴은 12일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을 인용해 류현진이 15일 뉴욕 메츠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예고했다. 엠엘비닷컴은 “류현진이 머리 색깔을 회색으로 염색했다. 바뀐 것은 그뿐만이 아니다. 그는 짧은 조정 기간에 메커니즘을 가다듬는 데 집중했다”고 소개했다. 동양인 첫 사이영상을 향해 질주하던 류현진은 최근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9.95로 부진하며 우려를 안겼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은 몸 상태가 아주 좋고, 강인하며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며 슬럼프의 원인이 체력 때문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체인지업이 예전보다 3인치 정도 높게 형성되고 있다. 빅 리그에서는 큰 문제다. 빠른 볼도 플레이트에서 3인치 정도 벗어났다”라며 최근 부진의 원인을 제구 난조로 진단했다.

류현진은 최근 4경기에서 무너져 평균자책점이 1.45에서 2.45로 치솟았다. 로버츠 감독은 “어떻게 조정했다고 말하기 어렵지만, 지금까지는 순조로워 보인다. 15일 등판에서 그 효과를 보여주길 바란다. 류현진의 바뀐 머리 색깔이 성공을 이끌어내면 좋겠다”고 했다.

류현진의 상대인 메츠의 에이스 제이컵 디그롬은 시즌 29경기 183이닝에서 9승8패,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 부문은 류현진(2.45)에게 여전히 뒤지지만, 후반기 11경기에서 5승1패 평균자책점 1.85로 사이영상 경쟁에서 류현진을 추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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