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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벤투 감독의 투르크메니스탄전 아쉬움 “효율적인 축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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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파울루 벤투 감독. 아시가바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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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축구 대표팀 감독이 효율적인 축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벤투 감독은 10일(한국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 코페트다그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투르크메니스탄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한 뒤 “전반전과 후반전의 경기력이 차이가 난 이유를 분석하겠다”며 “득점 기회를 살리는 효율적인 축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태극전사들은 전후반 경기력 차이를 드러냈고, 득점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면서 답답한 경기를 했다. 벤투 감독은 “전반전에는 연계 플레이도 좋았고, 득점 기회도 여러 차례 만들었지만 후반전엔 우리가 원하는 경기를 하지 못했다”며 “2-0 승리는 공정한 결과였지만 후반전에 왜 나쁜 경기력이 나왔는지 분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격수들의 아쉬운 골 결정력에 대해서는 “공격수 개인의 문제는 아니다. 전체적인 현상을 봐야 한다. 전반전에 기회를 여러 차례 잡으면서 추가 득점할 수 있었지만 그러지 못했다”고 밝혔다.

후반에 투입한 김신욱(상하이 선화)에게 주문한 것에 대해선 “상대 진영 중앙 공간에서 기회를 만드는 데 어려움을 겪어 측면을 활용해 경기를 풀어나가려고 했다”며 “그래서 김신욱을 투입해 상대를 중앙에 더 밀집시킨 뒤 측면으로 볼을 전환해 김신욱을 타깃으로 득점하도록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이승엽 기자 s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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