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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권순우(22·당진시청)가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81위에 오르며 개인 최고 기록을 세웠다.
권순우는 9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기존 90위보다 9계단 오른 81위에 안착했다. 개인 최고 기록을 갱신한 권순우는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랭킹을 유지했다.
권순우는 지난달 26일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1라운드에서 우고 델리엔(84위·볼리비아)과 경기 도중 부상으로 기권했지만, 지난주 중국에서 열린 지난 챌린저 단식에서 4강에 오르며 랭킹을 끌어올렸다. US오픈 32강에서 라파엘 나달(스페인)에게 패한 정현(23·한국체대)은 27계단 상승한 143위에 위치했다. 이덕희(21·서울시청)와 정윤성(21·의정부시청)은 각각 215위, 27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US오픈 4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나달은 2위를 유지했고, ‘빅 3’인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와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도 순위를 지켰다. US오픈 준우승을 획득한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는 1계단 오른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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