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7 (월)

대만, 9년 만에 세계청소년야구 우승…미국 5연패 물거품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대만이 미국의 5연패를 저지하고 9년 만에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U-18 야구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대만은 8일 부산 기장군 현대차 드림볼파크에서 열린 제29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결승전서 미국을 2-1로 이겼다.

대만은 선발투수 위젠이 6⅔이닝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친 사이 5회초와 8회초 1점을 따며 리드했다.

2-0의 9회말 마지막 아웃카운트 1개를 남겨두고 2루수 실책으로 1점을 내줬다. 계속된 2사 1,2루 위기에서 천포위가 잭 불저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우승을 확정했다.

매일경제

대만은 미국을 꺾고 제29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SNS


대만은 8월 31일 오프닝 라운드 B조 2차전에서 미국에 1-8로 졌으나 결승전서 설욕했다. 미국은 5회 연속 우승이 좌절됐다.

대만의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우승은 2010년 선더베이 대회 이후 9년 만이다. 1983년, 2010년에 이어 통산 3번째 우승이다.

역대 우승팀은 쿠바(11회), 미국(9회), 한국(5회), 대만(3회), 캐나다(1회) 등 5개국뿐이다. 일본은 준우승 4회로 우승 경험이 없다. 이번 대회에서도 5위로 마쳤다.

매일경제

제29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최종 순위. 사진=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SNS


한편, 한국은 9회초 터진 이주형의 역전 홈런에 힘입어 호주를 6-5로 꺾고 3위를 기록했다. 3회 연속 메달을 땄으나 안방에서 11년 만에 우승을 놓쳤다. rok1954@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