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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허인회 인턴기자]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발렌시아)이 파격 선발 기용돼 날카로운 왼발을 자랑했다.
이강인은 5일 (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의 파티흐 테림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지아와의 평가전에 선발 출전했다. 지난 3월 생애 첫 A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던 이강인은 두 번째 소집에 선발 데뷔전을 가졌다.
이강인은 역대 최연소 출전 7번째(만 18세 198일)를 기록하게 됐다. 20세 이하(U-20)와 U-23 등 연령별 대표팀에 소집될 나이지만 남다른 재능이 '월반'으로 이끌었다. 그는 큰 기대 속에서 A대표팀 데뷔 무대를 밟았다.
한국은 조지아를 상대로 고전하며 전반 초반 이강인이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갈수록 왼발이 빛났다. 전반 13분 '대표팀 막내'의 발끝이 답답했던 한국 공격의 물꼬를 텄다. 중원에서 내준 정확한 롱패스가 김진수(전북)로 이어졌고, 손흥민(토트넘)을 거쳐 권창훈(프라이부르크)까지 다이렉트로 연결되며 골키퍼와 마주했지만 슛이 수비 발에 걸렸다.
이어진 코너킥에서도 이강인의 킥이 손흥민에게 정확하게 연결됐다. 공을 잡아 놓은 손흥민이 넘어지며 발리슛까지 이어갔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후반 6분에는 직접 결정적인 골찬스를 잡았다. 한국이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프리킥을 얻어내자 정우영과 이강인이 볼 앞에 섰다. 정우영이 차는 척하며 공을 지나치자 이강인이 왼발로 감아찼다. 궤적이 골문 구석으로 향했지만 골대를 때렸다. 내친김에 데뷔골까지 노려볼 수 있던 상황이었다.
이강인은 후반 27분 김보경과 교체되며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골든볼을 수상한 이강인이 한국 A대표팀 형들 앞에서도 가능성을 보여준 무대였다.
justinwhoi@xportsnews.com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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