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신도시는 개발면적이 수백만㎡를 훌쩍 넘어감에 따라 체계적인 계획에 맞춰 조성된다. 주택이 대단위로 지어지고, 각종 도로 및 기반시설, 생활편의시설과 학교 등이 입주민들을 최대한 고려해 들어서는 만큼 뛰어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하지만 이렇게 인기가 좋은 신도시에서도 주택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쏠리는 곳이 있다. 역세권이나 중심상업지구 등 신도시들의 핵심시설이 몰려 있는 지역이 이에 속한다. 더욱이 한번 인기 지역으로 인식되면, 상대적으로 상권 형성이나 여타 개발 사업들의 추진 속도가 더해져, 이들 지역은 향후 집값 상승을 주도한다.
일례로 광교신도시에서는 신분당선 광교중앙역, 롯데아울렛, 롯데마트, 아이플렉스 등이 밀집된 광교센트럴타운이 소위 광교내 ‘강남’으로 꼽힌다. KB부동산시세 자료를 살펴보면, 광교중앙역과 인접한 ‘자연앤힐스테이트’(12년 12월 입주)전용면적 84.96㎡는 지난 2년간(17년 7월~19년 7월) 2억8000만원 가량(6억9500만원→9억8333만원)상승했다. 반면 광교센트럴타운을 벗어난 ‘광교해모로’(12년 6월 입주)전용면적 84.52㎡는 동기간 1천만원 가량(4억5000만원→4억6000만원)상승하는데 그쳤다.
또 다른 신도시인 위례신도시의 경우 트랜짓몰을 중심으로 한 휴먼링 내 입지 유무에 따라 시세가 엇갈린다. 휴먼링 내 위치한 ‘위례아이파크1차’(15년 11월 입주) 전용면적 87.88㎡는2년간 4억원 가량(8억5500만원→12억5000만원)상승했다. 그러나 휴먼링과 다소 떨어진 ‘위례센트럴푸르지오’(16년 4월 입주)전용면적 94.72㎡는 동기간 1억원 가량(9억원→10억2500만원)올라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폭을 보였다.
◆ 불확실한 주택시장,신도시 ‘강남’이 주거,투자 대안될수도
최근 주택 시장에 분양가 상한제, 주택채권입찰제 도입 등 정부의 부동산 규제 예고로 인해 집값이 출렁이는 만큼 이들 지역에 위치하거나, 새롭게 들어설 단지들은 풍부한 수요가 뒷받침돼 가격 하락세를 방어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신도시 속 ‘강남’ 입지에 들어서는 신규 분양 단지에는 적잖은 관심이 예상된다.
다음은 이들 지역에 들어서는 단지들에 대한 소개다.
대림산업은 이달 5일 경기도 파주시 운정3지구 A27블록에서 ‘e편한세상 운정 어반프라임’의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단지는 2023년 개통 예정인 GTX-A 운정역과 인접해 있고, 단지 200m 거리에는 제2자유로(삽다리IC)가 위치해 자유로, 제2자유로까지 진입이 수월하다. 단지 인근에 유치원과 초·중·고교가 계획돼 있고,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 등도 인접해 편리한 주거 생활이 기대되는 단지로 평가받는다. ‘e편한세상 운정 어반프라임’은 지하 1층~지상 20층, 총 15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01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e편한세상만의 기술과 상품개발, 디자인, 철학 등이 집약된 ‘C2 HOUSE’가 적용되며,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인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도 도입된다.
포스코건설은 인천 송도국제도시 E5블록에서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3차’를 분양 중이다. 송도국제도시 내 호수공원인 센트럴파크와 맞닿아 있으며 인천 1호선인 인천대입구역과도 가깝다. 단지 인근에는 코스트코와 이랜드몰(계획), 롯데몰(계획), 롯데마트 등 상업시설도 위치해 있다.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3차’는 지하 2층~지상 40층,전용면적 80~198㎡, 총 351가구로 구성된다.
대방건설은 하반기 경기도양주옥정신도시 A4-2블록에서 ‘양주옥정 대방노블랜드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바로 앞에는 옥정고교와 공공청사(예정)가 위치해 있으며, 율정초교와도 가깝다. 건너편으로 유통시설의 건립이 계획돼 있으며, 도봉산~양주옥정을 잇는 지하철7호선 연장사업(2024년 개통예정)이 추진 중에 있다. ‘양주옥정 대방노블랜드 2차’는 전용면적 75~176㎡,총 1859가구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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