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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ㆍ박정환 등 한국 6명 삼성화재배 16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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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오른쪽)은 중국의 당이페이를 꺾고 16강에 올랐다. [사진 한국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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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신(兩申)'과 박정환 등 한국 선수 6명이 삼성화재배 16강에 진출했다.

30일 대전 유성구 삼성화재 유성캠퍼스에서 열린 2019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 32강 토너먼트에서 한국은 랭킹 1위 신진서 9단과 2위 박정환 9단 등 6명이 승리하며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신진서 9단은 중국의 가오싱 4단에게 158수 만에 백 불계승으로 한국에 첫 승전보를 알리며 첫 우승을 향한 예열을 마쳤다. 박정환 9단은 중국의 당이페이 9단에게 276수 만에 흑 반집 역전승하며 가까스로 16강에 합류했다. 랭킹 4위 신민준 9단과 5위 김지석 9단도 각각 중국의 차오샤오양 5단과 장타오 7단에게 승리했다.

서봉수 9단도 중국의 궈신이 5단에게 349수 만에 흑 3집 반 승을 거두며 2009년 시니어조 신설 이후 시니어 선수로 세 번째 16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서봉수 9단이 삼성화재배 16강에 오른 것은 2006년 11회 대회 4강 진출 이후 13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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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봉수(왼쪽)은 중국의 궈신이를 꺾고 13년 만에 삼성화재배 16강에 다시 올랐다. [사진 한국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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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윤 9단은 본선 32강 경기 중 가장 마지막까지 접전을 펼친 끝에 중국의 한이저우 8단에게 211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16강행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었다.

그러나 변상일 9단이 양딩신 9단에게 불계패했고, 이영구 9단이 커제 9단, 허영호 9단이 구쯔하오 9단, 최정 9단이 천야오예 9단에게 패하는 등 세계 챔피언 출신 만리장성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이야마 유타ㆍ조선진 9단, 쉬자위안 8단 등 3명이 출전한 일본과 대만의 위리쥔 2단, 월드조 출신 프랑스의 탕귀르카르베 초단도 중국세에 막히며 중도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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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왼쪽)은 중국의 가오싱을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사진 한국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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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강 직후 열린 16강 대진 추첨 결과 신진서 9단이 천야오예 9단과 맞붙게 됐고, 박정환 9단이 셰얼하오 9단, 신민준 9단이 리친청 9단, 김지석 9단이 양딩신 9단, 강동윤 9단이 탕웨이싱 9단, 서봉수 9단이 구쯔하오 9단과 8강 티켓을 다투게 됐다.

상대 전적은 신진서 9단이 2승 7패, 박정환 9단이 1승 2패, 김지석 9단이 2패로 열세를 보이고 강동윤 9단은 2승 2패를 기록 중이다. 신민준 9단과 서봉수 9단은 첫 대결을 펼친다. 16강전은 31일 같은 장소에서 속행된다.

삼성화재와 KBS가 공동후원하고 중앙일보가 주최하는 2019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정아람 기자 aa@joongn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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