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 구단주가 미드필더 이강인(18)에게 더 많은 출전시간을 주기 위해 이번 시즌 개막전에 주장 완장을 차고 나온 공격수를 팔려고 한다는 지역 언론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수페르데포르테’는 29일(한국시간) “공격수 호드리고 모레노(28·스페인)는 발렌시아 입단 후 어느 때보다 복잡한 상황에 놓여있다. 적어도 스타팅 멤버로는 완전히 배제된 분위기다”라고 전했다.
‘수페르데포르테’는 “피터 림(66) 구단주는 이강인을 위해 포지션이 겹치는 주전급 선수를 하나 줄이길 원한다. 물론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54·스페인) 감독은 원치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호드리고는 2019-20 라리가 1라운드 소시에다드전을 발렌시아 주장으로 출전했다. 사진=ⓒAFPBBNews=News1 |
호드리고는 센터포워드와 세컨드 스트라이커, 라이트윙을 소화한다. 2014년 발렌시아 입단 후 188경기 52골 30도움.
스페인 국가대표로도 A매치 18경기 5골 2도움을 기록했다. 2012런던올림픽 및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멤버다.
‘수페르데포르테’는 “당연히 호드리고를 팔고 그 돈으로 보강을 하지 못할 가능성이 다분하다. 피터 림 구단주는 이런 상황도 개의치 않는다”라고 보도했다.
마르셀리노 감독은 이강인을 오른쪽 날개 자원으로 본다. 이따금 투톱 중 하나로도 기용한다. 호드리고가 떠난다면 출전기회를 좀 더 기대할 수 있긴 하다.
호드리고는 지난 18일 홈에서 열린 소시에다드와의 2019-20 스페인 라리가 1라운드 경기는 발렌시아 주장으로 85분을 뛰었다. 그러나 25일 2라운드 셀타 비고 원정은 교체 투입되어 29분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dan0925@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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